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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에 어머니께서 제주도 여행 갖다 오시는 길에 오메기떡을 사다 주셨어요. 오메기떡은 제주 전통떡이라고 하는데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요. 그때 처음으로 맛보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오메기떡에서 오메기란 무슨 뜻일까요? 바로 오메기란 제주도 방언으로 흐린 좁쌀, 차조를 말한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정의에 의하면 오메기떡은 차조가루를 익반죽하여 도넛 모양으로 구멍을 내고 삶아 콩가루나 팥고물에 굴린 제주 향토떡이라고 합니다.

 

 

 

이 오메기떡은 오는 길에 제주 공항 향토골에서 점심을 먹고 구입하셨다는데요. 도넛 모양은 아니고 그냥 동그란 모양입니다. 어쨌든 케이스 안에는 그리 크지 않은 제주 오메기떡이 총 8개 들어 있는데 가격은 8,000원이라네요. 하나에 1,000원 꼴, 비싸기는 합니다.

 

 

 

일단 비쥬얼은 맛있게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저 그런 울퉁불퉁 두툼한 팥떡정도로만 생각되어 처음 볼 때는 먹고 싶은 마음이 그닥 들지 않았어요. 아마도 제가 팥떡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그리 보였을 수도...

 

 

 

일단 겉은 통팥고물, 그럼 속떡은 무슨 맛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죠.

일단 반을 갈라보았답니다.

 

 

 

녹색떡, 그리고 그 속에 다시 까만 팥앙금이 보이네요.

 

 

 

한입 베어 먹어보니 쑥맛이 납니다. 아마도 떡이 녹색을 띠는 이유도 쑥이 들어가 있어서인가 봅니다. 아울러 쑥과 차조를 넣은 찰떡이라 쫀득한 게 나름 식감은 좋네요.

 

 

 

게다가 달콤한 팥앙금까지 있어 생각 외로 맛있군요. 그냥 저런 쑥떡에 팥고물만 입혀졌다면 조금 맛이 심심할 수도 있었겠는데 달달한 팥소가 오메기떡 맛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오메기떡 먹고 남은 건 냉동실 보관해 두었다가  먹기 한두 시간 전에 꺼내어 자연 해동시켜 먹어도 되고, 전자렌지에 살짝 해동시켜 먹어도 되지요. 찜판에 데우면 떡이 푹 퍼질 수 있어요. 어쨌든 제주도 전통떡 오메기떡, 가격적인 면에서는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해도 꽤 맛은 괜찮은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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