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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귤을 쟁반에 가득 놓고 까먹곤 합니다. 달콤새콤 맛있어 자꾸 입에 들어가는데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알맹이는 입속으로 들어가고 껍질만 한가득 쌓여 있어요. 그 어떤 과일보다 과량 섭취가 쉬운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많이 먹다보면 손발이 노랗게 되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을 거에요. 저역시 어릴 때 손바닥이 노랗게 된 적이 있었는데요. 어떻게 귤을 많이 먹는다고 손이나 발이 노랗게 될 수 있을까요?

 

 

 

귤 많이 먹으면?

 

귤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황색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여 혈중 카로틴 농도가 높아지면 혈액에 섞여 온몸으로 퍼지고 그외 남는 부분은 피하지방에 축적되는데요.

 

과량으로 귤을 많이 먹으면 그만큼 베타카로틴 같은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피하 지방에 더 많이 축적되어 피부 조직의 얇은 부위가 노랗게 보이는 것입니다. 흔히들 손바닥이나 발바닥이 노래지는 것은 그 부분이 피하지방이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증상을 카로틴 혈증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피부색이 노래지는 카로틴혈증은 귤만 많이 먹었을 때만 그런 건 아니에요.

 

호박, 당근 등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음식은 다 해당되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음식들은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지 않지요. 유독 귤만 과량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럼 많이 섭취한다고 무조건 카로틴 혈증이 나타날까요? 이 카로틴 혈증은 성인보다 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성인의 경우 카로틴의 필요량이 아이들보다 더 많고 소모량도 많기 때문에 왠만하게 많이 먹지 않고서는 피부에까지 침착되는 경우가 더물다고 해요. 하지만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과 같은 질환에는 이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니 주의해야 되겠지요.

 

 

 

손발이 노래지는 카로틴 혈증이 나타날 시 어떻게 해야 되나?

 

피부가 노랗게 되면 우선 황달로 의심하여 많이 놀랄 수 있습니다. 황달은 피부뿐 아니라 눈의 흰자위까지 노랗게 되는 것으로 카로틴 혈증과는 구별해야 되는데요.

 

어쨌든 이러한 카로틴 혈증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귤과 같은 황색 색소를 가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면 자연적으로 피부가 원래 색으로 되돌아오니 섭취를 줄여야겠지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 해도 과잉 섭취는 어디에선가 탈이 나기 마련입니다. 귤의 경우 하루 섭취 권장량이 두 개 정도라고 해요. 적절한 섭취로 균형있게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 프로필사진 베짱이 따뜻한 이불 덮고, 귤 하나둘 까먹다 보면
    일일 권장량인 2개를 순식간에 넘기는데....
    한창 먹을 떄는 앉은 자리에서 반박스를 사라지게 한적도 .. ㅋㅋ
    2019.12.17 2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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