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들이
-
오이도, 빨간등대에서 바라본 흐린 날의 바다풍경일상, 여행, 생각 2011. 8. 27. 10:30
바다가 보고 싶어 오이도에 가게 되었어요. 오이도는 저희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그렇게 큰 맘 먹지 않아도 갈 수 있는 곳이라 한 번씩 바람 쐬러 가곤 한답니다.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오이도. 오이도는 섬 모양이 마치 까마귀의 귀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인근의 옥구도와 함께 옥귀섬(玉貴島)라고도 부른다네요. 바다는 언제나 바라보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답답한 마음을 뚫어주기도 하고요. 왠지 모를 정감도 느껴지기도 하고요. 소박한 어촌 분위기는 마음 속의 고향을 떠오르게 하네요. 펼쳐져 있는 바다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높이 솟은 아파트들은 또다른 세상을 보는 듯. 바다를 가로 질러 바다내음 물씬 느끼면서 걸어가고 싶지만 그건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 대신 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