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칼슘제 영양제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될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뼈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 같아요. 특히 뼈에 구멍이 숭숭 생긴다는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무심코 지내다가 골절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미리 주의를 기울여야 될 것 같아 골다공증 예방 차원에서 뼈에 좋다는 비타민D나 칼슘제 같은 영양제를 챙겨 먹기도 하는데요. 언젠가 '천기누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영양제가 골밀도를 떨어뜨리는 골다공증 예방에 정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 방송했는데 한 번 알아볼게요.

 

 

 

비타민D

 

비타민D라 하면 칼슘 흡수를 돕고 뼈의 형성과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따라서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 비타민D를 섭취한다고 해서 골다공증을 예방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글에 의하면 미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5년 동안 연구한 결과 골다공증이 없는 상태에서 비타민D 섭취만으로 골절 위험이 낮아지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비타민D를 섭취하나 안 하나 별 차이가 없다는 뜻이지요.

 

즉 골다공증을 앓고 있지 않은 정상인의 경우에는 골다공증 예방을 목적으로 비타민D를 섭취할 필요는 없고요. 비타민D가 부족하거나 면역력 증강을 위해서 또는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자의 경우 등 다른 목적으로 필요하신 분들은 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골다공증을 이미 앓고 계신 분들은 비타민D가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칼슘

 

뼈건강에 좋은 영양제라 하면 비타민D와 더불어 칼슘제도 있지요. 이러한 칼슘제는 골밀도를 높여 결과적으로 골다공증에 도움되는, 뼈에 있어서는 필수 영양제로 알려져 있는데요.

 

골다공증의 주원인은 칼슘의 흡수장애, 비타민D 결핍, 폐경 후 여성호르몬 감소, 약물 복용, 운동 부족, 가족력 등으로 칼슘이 뼈의 구성 성분이긴 하나 칼슘 부족이 골다공증의 주된 원인은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칼슘제가 골다공증 예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뜻이겠지요.

 

더욱이 뼈성장이 계속되는 24세 이전까지는 칼슘제가 뼈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그이후에는 별다른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고 하네요.

 

오히려 음식이 아닌 보충제 형태로 칼슘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 비타민D와 칼슘제를 동시에 복합적으로 섭취할 경우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해요.

 

따라서 칼슘제를 따로 섭취하기보다는 칼슘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는 멸치나 우유, 치즈 등을 섭취함으로 부족한 칼슘을 보충하는 방법이 더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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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도 뼈건강 영양제로 비타민D랑 칼슘제를 함께 복용하기도 했었어요. 소리 없는 뼈도둑이라 하는 골다공증 발병에 대한 우려 때문에 복용했는데요. 비타민D가 부족하지 않을 경우에는 굳이 골다공증 예방만을 위한 목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결론이네요.

 

무엇보다 평소에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을 때 적절한 햇빛 노출로 비타민D 부족을 방지하고, 칼슘이 풍부한 음식 섭취, 그리고 적절한 운동으로 뼈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