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남 얘기로 얼룩진 대화, 남을 비방하는 것은 이제 그만일상, 여행, 생각 2013. 9. 26. 10:00
사람들과의 일상 대화의 경우 곱씹어 생각해 보면 대화 내용의 많은 부분은 남의 이야기이다. 그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남 얘기로 대화의 많은 부분을 채우고 있는 셈이다. 소중한 대화의 장에서 그 자리에 있지도 않은 남의 얘기, 그것도 좋은 말보다는 험담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니... 오죽하면 우스갯 소리로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혼자만 자리를 뜨기가 무섭다고 하지 않던가? 하지만 그들 나름대로 무슨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란다. 그저 남의 말로 수다를 떠는 것이 재미있고, 스트레스도 풀린다고 하니 그 자체만으로 비난 받을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신이 없는 자리에서 자신의 얘기가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 소재로 그리고 남들 입을 통해 자신이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은 가히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이제는 ..
-
폐암 투병 중인 외삼촌이 엄마를 눈물짓게 만든 사연일상, 여행, 생각 2012. 3. 13. 10:25
요즘 암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지만 그렇게 실감하지는 못했는데 최근 외삼촌의 폐암진단 소식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의학이 발달하여 암환자도 많이 늘었지만 초기에 발견만 하면 완치율 또한 높아 암은 이제 더이상의 불치병도 아니라고 들었건만 외삼촌은 폐뿐만 아니라 간까지 전이된 상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술은 할 수 없는 상태라 항암치료만 받고 계신 상태입니다. 처음 진단받았을 때 예상 생존기간이 3개월 정도라고 드라마나 영화 대사에서나 들어봄직한 그런 말을 전해 들으니 왠지 슬프면서도 멍한 느낌 그 자체였어요. 그렇게 투병 중인 외삼촌이 저번 저희 엄마 생신 때 예쁜 꽃나무를 생일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평소에 엄마 생신 때마다 선물을 주시면서까지 챙기시는 분은 아니신데 받으니 감동스럽기도 하면서 묘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