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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잠시 주춤하고 며칠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장마가 끝난 7월 말부터 본격적인 휴가철로 찌는 듯한 무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피서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테지요. 하지만 휴가를 바다에서 즐기실 분들은 주의하실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해파리 쏘임 사고입니다.

우리 나라에는 독이 없는 해파리 한두 종이 가끔 출몰했었는데 최근에 해수온도가 높아지면서 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던 해파리종이 국내연안에 유입되어 독성 해파리가 사람들을 공격하여 쏘이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럼 '위기탈출넘버원'에서 소개한 해파리에 쏘였을 때 대처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해파리의 위험

해파리의 몸 아랫부분에는 수십 개에서 수천 개의 촉수가 있는데요.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먹이 사냥을 하는 데 이 촉수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독성 해파리의 촉수에는 독이 있는 자포세포가 존재하고 있어 만약 쏘였을 시 통증과 발열, 오한, 근육마비를 유발할 수 있으며,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하면 신경 마비로 인해 호흡곤란이나 목숨을 잃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또한 죽은 해파리라도 자포세포에 독이 존재하므로 무심코 밟거나 스쳤을 때도 위험합니다.


해파리 쏘였을 때 대처법

최근 우리 나라에 출몰하는 독성 해파리에 쏘인 경우에는 바닷물로 10분 이상 충분히 세척 시 쉽게 해파리 독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로 씻어내거나 알코올 소독 시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만약 알코올이나 물로 씻으면 염도 차이로 독이 든 자포 세포가 터지며 상처 깊숙이 독이 들어가 호흡곤란,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더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은 요즘 외국으로 피서를 떠나시는 분도 많이 계신데요. 그 곳에는 지역에 따라 상자해파리 같은 맹독성 해파리들이 있는데, 이러한 상자해파리는 바닷물로 독을 제거할 수 없고, 이 때에는 바닷물 대신 식초로 충분히 세척해야 안전하다고 합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잘못된 행동

▶피부에 달라붙은 해파리를 손으로 떼어내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젓가락이나 장갑을 이용해 제거해야 합니다.
▶피부에 박힌 독침을 손으로 빼내려 하지 말고 상처 부위를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독침을 제거할 때는 바닷물로 충분히 세척한 후 플라스틱 카드나 조개껍데기로 독침 반대 방향으로 긁어 제거하도록 합니다.
▶모래찜질이나 뜨거운 찜질은 해파리독을 더 퍼뜨릴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인데요. 만약 몸이 붓거나 열이 나면 차가운 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법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나 바닷가에 부착된 QR코드로 해파리 출현 예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요. 외국으로 갈 때도 독성 해파리 위험 지역을 미리 확인합니다.
▶해파리는 바닷가에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 곳, 물의 흐름이 느려지는 항구나 만에 모여있는 경우가 많으니 가급적 이런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닷물 안에서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에는 절대 만지지 말고 피하는 것이 좋으며, 해파리 사체에 스쳐도 독침이 박힐 수 있으니 반드시 맨발이 아닌 신발을 착용하고 해변을 걷도록 합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시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물로 세척하거나 알코올로 소독하기가 쉬운데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사실, 그리고 해파리에 쏘였을 때에는 응급처치로 손으로 상처부위를 만지지 말고 바닷물로 10분 이상 충분히 세척해 주는 것, 꼭 기억해둬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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