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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재인폭포, 출렁다리, 연천 가볼만한곳 볼거리일상, 여행, 생각 2023. 7. 28. 19:21반응형
땡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폭포를 보면 더운 기운이 가시지 않을까 해서 검색해 본 뒤 경기도 연천군 고문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재인폭포를 보고 왔어요.
연천 가볼만한 곳, 볼거리 중 하나인 재인폭포, 주차를 하고 폭포 보러 가는 길, 입장료, 주차비 무료입니다. 그리고 관람 시간은 하절기는 10:00~17:30, 동절기 10:00~16:00로 연중무휴예요.
산책길을 따라 걸어가면 됩니다.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강이 보이네요.
안내판에 재인폭폭 전설이 있길래 한 번 읽어 봤어요.
옛날 재인폭포 인근 마을에 금실 좋은 광대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새로 부임한 원님이 광대 아내에게 흑심을 품어 줄을 타는 남편 재인에게 폭포에서 줄을 타라는 명령을 내렸고, 원님이 사람들을 시켜 몰래 줄을 끊게 하여 재인이 폭포 아래로 떨어져 숨을 거두게 되었다고 해요.
그리하여 재인의 아내는 원님의 수청을 들게 되었는데, 원님의 코를 물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그 후로 마을 사람들은 이 폭포를 재인폭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또한 마을 이름도 코문이가 산 마을이라 하여 코문리라 부르게 되었고, 현재는 '고문리'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는 전설이네요.
예전에 '전설의 고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내용을 다뤘던 것 같아요.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안내판 뒤로 폭포와 출렁다리가 보이고요. 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데크 계단길도 보이네요.
그리고 가는 길에 보이는 싱그러운 잎들이 무성한 나무들
재인폭포 암석 정원도 있어요.
드디어 재인폭포 출렁다리까지 왔어요.
연천 재인폭포 출렁다리 길이는 80미터 정도 되고요. 폭은 2미터 정도라고 해요.
중간에 일부 몇 칸 정도 바닥에 투명 유리로 되어 있는데 저는 무서워서 일부러 피했어요.
다리 위를 걸을 때 사람이 별로 없이 걸을 때는 그렇게 출렁이는지 모르겠고, 돌아갈 때에는 지나가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때는 제법 출렁거렸어요.
그건 그렇고 출렁다리 위에서 재인폭포를 바라보았어요.
폭포가 주상절리 절벽으로 떨어지는데 장관이네요.
가까이서 보면 좋으련만 장마 기간에 재인폭포 밑 계단 출입을 통제하고 있더군요. 안전이 우선이지요.
그렇게 본 재인폭포예요. 그런데 제가 방문한 날은 폭염 경보가 발효된 아주 무더운 날이라 걷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많이 더운 날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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