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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등 휴일에는 어딜가나 차도 막히고 많은 사람들로 붐벼 한 번 움직이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그래서 가끔 평일에 시간 있을 때 교외에 나가곤 해요.

 

 

2주 전에 의왕 가볼만한 곳으로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청계산 중턱에 위치한 청계사에 가봤어요. 흐릿하게나마 청계사란 돌푯말이 있습니다.

 

 

 

청계사에 들어서려니 높다란 계단이 보입니다. 사진상으로는 그리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경사도 꽤 높고 계단 갯수도 꽤 됩니다.

 

 

 

끝까지 올라갈려니 일단 아찔함이 느껴지더군요.

 

 

 

어쨌든 힘겹게 올라가니 수많이 연등이 달려 있는 게 이제 절이구나 싶더라고요. 이 청계사는 통일신라시대 때 창건되었고, 고려 충렬왕 10년에 조인규가 중창하였다고 해요. 상당히 오래된 절인 셈이지요.

 

 

 

마침 그날 그시간 청계사에서는 법회를 보고 있더라고요. 스님의 염불 소리와 함께 신도들이 108배를 열심히 하시고 있는 모습이에요.

 

 

 

방해가 될까 얼른 그 자리는 떴고, 극락보전 오른편을 보니 와불상이 있었어요. 역시 몇몇 신도들이 그 앞에서 108배를 하면서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의왕 청계사 와불상은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주먹크기의 차돌을 붙여 완성한 것이라고 해요. 크기가 상당하더군요. 총 길이가 15m이고, 높이는 2m 정도라고 해요.

 

 

 

이렇게 와불을 보고난 뒤 극락보전 뒷뜰로 갔는데요.

그곳에는 동자승상과 불상들이 즐비해 있었어요.

 

 

 

각기 다른 표정의 조그마한 동자승상들이에요.

 

 

 

불상들이고요.

 

 

 

법회를 보고 있어 구경은 제대로 못했습니다. 뒷뜰로 돌아서 결국 빠져나갔어요. 돌아가는 길은 힘들게 올라온 계단이 아닌 산길로 내려왔어요. 다른 길이 있는데 힘들게 계단으로 올라간 셈이었어요.

 

 

 

어쨌든 조금 아쉽긴 하네요. 고즈넉한 절 분위기를 느꼈으면 좋았을 텐데, 마침 법회를 보는 때라 그런 분위기는 느끼지 못했어요. 하지만 산사에 있는 절을 방문하면 왠지 마음이 경건해지는 건 부정할 수는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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