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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월 막바지, 꽝꽝 얼었던 얼음도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에 접어들었는데요.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갑자기 땅이 꺼지며 구멍이 생기는 지반 붕괴 현상입니다.

실제로 지하철 공사장 도로가 내려앉아 주변 곳곳에 균열과 침하가 일어나기도 하였고요. 2012년 2월 인천에서는 지름 10m, 깊이 27m의 웅덩이가 발생하기도 하였는데, 이를 발견하지 못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추락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런 지반 붕괴 현상은 오래된 건물이나 담벼락의 균열을 가져올 수 있고, 도시가스배관을 휘어지게 만들 수도 있는 등 위험천만한데요. 만약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지반 붕괴 사고가 일어날 경우 건물이나 축대가 붕괴되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니 방심해선 안 되겠죠.

이러한 지반 붕괴 현상은 인재로도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럼 어떤 행동이 해빙기 지반 붕괴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볼게요.


눈을 배수구로 치우는 행동이 해빙기 지반 붕괴 사고를 일으키게 할 수 있어

눈을 배수구로 치울 경우 눈속에 섞인 쓰레기와 토사가 배수구를 막게 되는데요. 이런 것들이 땅속 지하수의 흐름을 방해할 경우, 지반 붕괴의 원인인 배부름 현상이 발생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겨울철 내린 눈은 땅속으로 스며들게 되는데, 이때 눈속에 섞여 있는 쓰레기와 토사들이 배수구를 막게 되면서 녹은 눈이 흐르지 못하고 그대로 땅속에 얼게 됩니다. 언 땅은 평소보다 9% 정도 부풀어 오르게 되고, 이때 지반에 균열이 생기게 되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반의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어 붕괴로 이어집니다.


그럼 눈은 어디에 치워야 하나?

실제로 눈이 오는 날 배수구쪽에 눈이 잔뜩 쌓여 있는 경우 많이 볼 수 있지요.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눈을 치울 때 배수구 주변에 제설한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지반 붕괴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눈은 배수구 주변으로 치우지 말고,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공터에 제설하도록 합니다.


해빙기 지반 붕괴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은?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눈을 치울 때에는 배수구에 치우지 말아야 되는데요. 아울러 쓰레기도 버리지 말아야 되며, 배수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막힌 곳은 없는지 자주 정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반이 약한 공사장 주변에는 안전 울타리를 설치하고, 작업 전 지반의 상태를 꼭 점검하도록 합니다. 또한 축대 등 건축물의 작은 균열들을 사전에 주의깊게 관찰하여 보수 공사 등의 대처가 적절히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2월 17일, 일주일 전에 경주 마오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로 안타깝게도 총 10명의 사망자를 낸 사고가 발생하였죠. 이 사고는 지반 붕괴로 인한 사고가 아니지만 시공할 때부터 제대로 지었다면, 안전 여부를 체크해 적절하게 보수가 이루어졌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천재지변은 어쩔 수 없다지만 이제 더이상 인재는 발생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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