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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이원화 작가의 소설집 『꽃이 지는 시간』을 읽었어요. 이원화 작가는 2006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길을 묻다」라는 단편소설이 당선된 이후 『길을 묻다』, 『키스가 있는 모텔』이라는 소설집을 내었고, 『꽃이 지는 시간』은 아마도 이원화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감나무가 있는 집」, 「말 속에 갇히다」, 책 제목이기도 한 「꽃이 지는 시간」, 「메멘토 모리」, 「속초에는 모주가 없다」, 「첫 차를 타다」 이렇게 6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내용은 다르지만 그 속에는 우리 엄마의 이야기, 우리 이웃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인 듯 팍팍한 삶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것 같았어요.

 

 

 

 

특히 「꽃이 지는 시간」은 아마도 가까운 사람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저절로 눈물 지을지도, 저 역시 읽으면서 잠시 먹먹하였어요.

 

 

 

 

그러고 보면 꽃이 피면 지기 마련이고, 이 세상에 나왔으면 돌아가야만 하는 건 부정할 수 없는데, 꽃이 지는 시간은 그저 애틋하기만 합니다.

 

어차피 빈손으로 돌아가는 인생인데 그렇게 아둥바둥 발버둥을 치며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네 인생살이가 애처롭기도 하고요.

 

 

 

 

어쨌든 정말 오랜만에 책을 펼쳐 들었네요. 뭐가 사는 게 힘들고 팍팍한지 책을 읽을 여유조차 없었어요. 특히 소설은 정말 오랜만에 읽었는데요. 장편이라면 조금 부담감이 없진 않겠지만 짤막한 단편이라 술술 그런대로 잘 읽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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