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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노 에쓰코가 지은 '스무 살의 원점'이라는 책, 이 책은 지은이가 스무 살이 되던 해의 1월부터 6월까지 쓴 일기를 모아 놓은 책으로 성년이 된 일본 젊은이들이 많이 읽는 스테디셀러라고 해요.

 

 

 

일단 이 책을 읽기 전 지은이 소개부터 보니 출생년도가 1949년이고요. 1969년 6월에 스스로 철로에 뛰어들어 생을 마감하였더라고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하고 일단 안타까운 마음부터 들었습니다.

 

 

 

그렇게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결론부터 알고 지은이의 일기를 엿보는 결과가 된 셈인데요.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면서 그녀의 감정에 동화되는 부분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지은이의 일기에서 당시 일본에서는 학생운동이 최고조로 이르는 때라 그에 대한 고민도 엿볼 수 있었고요. 외로움에 지치고 창조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방황했던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결국 그걸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굴복하고 말았지만...

 

 

 

그렇다면 나의 스무 살은 어땠을까 지금 제 나이를 생각하면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아득한 시절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보면 성인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자주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 같아요.

 

때때로 제 자신의 무기력함에 실망도 하곤 했지만 뭔가를 개척할 생각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후회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스무살은 시작입니다. 성인으로서 세상 밖으로의 첫 발돋움을 하는 시기이지요. 이때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민도 하고 가치관을 정립되는 시기라 이래저래 혼란을 가져올 수 밖에 없는데요. 누구나 그 나이에 겪을 수 있는 성장통인 것 같아요.

 

그런데 세월 지나면 그때의 그런 고민도 부러워질 때가 있어요. 청춘이 그리운 것이지요.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뭐든 도전해볼 수 있는 젊음의 특권 맘껏 누려볼 수 있을 텐데, 저처럼 후회하지 말고 세상과 맘껏 부딪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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