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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용인 연화산 절 와우정사, 가볼만한곳 와불이 있는 열반종 와우정사
    일상, 여행, 생각 2015. 3. 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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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날씨도 포근해지고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멀리 가지는 못하겠고, 경기도 주변에 어디 둘러볼 곳 없나 싶어하던 중, 용인은 어떨까 싶어 용인에 가볼만한 곳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는데요. 와우정사라 곳도 많은 분들이 찾으시더라고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연화산에 있는 절, 와우정사입니다. 이 곳은 대한 불교 열반종의 총 본산으로 1970년 실향민인 해곡 삼장법사가 민족 화합의 염원을 담아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창건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는 불교 종파인 조계종은 아니네요.

     

     

     

    일단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눈에 띄는 게 철로 만든 커다란 불두입니다. 이 불두는 돌로 불단을 쌓고 그 위에 놓여져 있는데요. 자그마치 높이가 8m라고 하네요.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고 시주가 모이면 전체를 완성시킬 예정이라네요.

     

     

     

    조금 안으로 들어가니 기와지붕의 절 건물이 들어서 있네요.

     

     

     

    둘러보니 연못도 보이고요.

     

     

     

    그리고 불상도 보이네요.

     

     

     

    곳곳에 조각도 눈에 띄는데요. 부엉이인지 올빼미인지 조각이 귀엽고 예쁘네요.

     

     

     

    이건 소원을 적은 기왓장인데, 자세히 보니 우리나라 글씨는 아니고 

    동남아쪽의 문자인지 처음보는 글씨가 씌여져 있네요.

     

     

     

    그리고 멀리서 봤을 때 사이사이에 뭐지 싶어 가까이 가보니

    나무덩굴에 작은 부처상, 동자승상들이 놓여 있더군요.

     

     

     

    그 앞에는 조그만 연못, 안에 동전들이 한가득 들어 있어요.

    저마다 소원을 빌면서 하나씩 던졌겠지요.

     

     

     

    대웅전으로 가는 길에 이렇게 탑들도 있어요.

     

     

     

    물론 곳곳에 불상도 있고요.

     

     

     

    대웅전이에요. 스님 한 분이 기도를 하고 계시네요.

     

     

     

    그리고 오른쪽으로 쭉 가니 황금색의 통일의 종이 있습니다. 이는 남북통일을 염원하면서 만든 무게 12톤의 국내 최대의 황동범종이라고 하는데,1988년 서울올림픽 때 타종하였던 종이라고 합니다.

     

     

     

    이건 역사책에서 많이 봤음직한 바로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네요. 국보를 복제해서 만든 모양인데요. 청동으로 조성되었고요. 마치 명상하는 듯한 모습이군요.

     

     

     

    12지신상도 있네요.

     

     

     

    길 따라 올라가니 산책로로 그만인 것 같군요.

     

     

     

    가다 보니 소원을 적은 카드가 조롱조롱 매달려 있어요. 아마도 돈을 지불하고 카드를 구입해서 소원을 표기해 매달아 놓는 모양입니다.

     

     

     

    이건 석가모니 금동 부처님상이에요.

    부처의 얼굴이 흔히 우리나라 절에서 보는 부처상과 약간 다른 듯해요.

     

     

     

    그리고 열반전에 이르는 계단 옆에는 돌탑이 있는데요. 통일의 탑이라고 칭하더군요.

     

     

     

    이 통일의 탑은 백두산과 히말라야, 전세계 각국의 불교 성지에서 가져온 돌과 세계적인 고승들, 불교신자들이 가져온 돌을 쌓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벽화들이 줄지어 그려져 있는 길이에요.

     

     

     

    이건 돌탑 위에 놓여져 있는 부처상

     

     

     

    그리고 작은 불상 조각들

     

     

     

    이국적으로 보이는 건축물이고요.

     

     

     

    여기가 와우정사에서 볼 수 있는 누워있는 부처상, 와불이 있는 곳이에요. 와불은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향나물를 깎아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요. 길이가 12m, 높이가 3m라고 하네요. 그때 마침 스님 한 분이 기도하고 계셔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이렇게 대강 절구경을 해봤는데요. 위에서 보니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절터를 둘러싸 감싼 모습이더라고요. 풍수지리에 문외한인 제가 봐도 터가 좋아 보이더군요.

     

     

     

    어쨌든 와우정사, 우리가 많이 접해본 절과는 조금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한국이 아닌 중국이나 동남아의 절을 방문할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인데요. 군데군데 조각상이나 불상 등 볼거리가 풍성한 편이고 아기자기 잘 꾸며져 있는 것 같네요.

     

    구경도 하면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마치 절이 아닌 공원에 산책하러 온 듯한 기분도 들어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참고로 와우정사에서 입장료나 주차비를 따로 받지는 않더군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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