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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시화 조력문화관, 시화호 조력발전소 티라이트 휴게소 공원일상, 여행, 생각 2015. 4. 2. 10:43반응형
저번 주 토요일 주말에 날씨도 좋고 해 바다를 볼 수 있는 가볼만한 곳으로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있는 티라이트 휴게소, 티라이트 공원에 갔어요. 덤으로 시화 조력문화관도 관람하였답니다.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에서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에는 조수의 힘, 즉 밀물과 썰물의 힘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조력발전소가 지어져 있는데요. 여기에 티라이트 휴게소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요.
티라이트 휴게소에요.
여느 휴게소처럼 가판 매장에는 호두과자, 핫바 등을 사 먹을 수 있고요.
내부로 들어오면 메뉴가 그리 다양하지는 않지만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어요.
간이서점도 있고 커피전문점도 있네요.
뒷편으로 나가니 야외에도 간단히 앉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군요.
바다도 보입니다.
좀더 가까이 보기 위해 저도 모르게 저절로 데크따라 내려가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옆으로 눈을 돌리니 기이한 모양의 암석들도 있네요.
표지판에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서해안과 대부도의 해안절경을 상징하는 크고 작은 기암괴석과 작은 식물을 연출하여 동양적인 미를 표현한 해안 암석원이라고 합니다.
벽면에는 벽화가 있는데요. 시화호의 산업적 의미와 환경적 시련, 그리고 그 극복과정을 통하여 이루어낸 아름다운 해양환경과 소중한 신재생에너지의 산실 등을 시화호 8경이라는 이미지를 통하여 표현하였다고 하네요.
바다가 있는 곳은 어딜가나 갈매기들이 유유히 날아가고 있군요. 더구나 사람들이 새우과자을 던져주니 주위에 많이 모여 있더라고요.
그날 날씨도 좋고 해 가족 단위로 많이 나와 있는 것 같네요.
바다도 볼 수 있고 산책길로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 곳 티라이트 공원은 바닷물을 이용해 만든 빛을 상징하는 의미의 공원으로 서해바다의 물결과 신재생에너지의 순환 주제로 조력발전소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토사를 이용하여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해양 공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T-LIGHT의 의미는 바로 밀물과 썰물의 'Tide', 이를 바탕으로 전기를 만들어내고 빛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뜻에서 'Light' 이렇게 해서 티라이트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해요.
어쨌든 그렇게 걷다보니 시화호 조력문화관이 눈에 뜁니다.
전시관이 있고요. 옆에 높다란 타워, 달 전망대가 있어요.
달 전망대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 기다랗게 줄을 서있는 모습이에요. 꽤 기다릴 것 같아 올라가는 걸 포기하고 먼저 전시관으로 들어갔어요.
조력문화관이에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들어서면 안내데스크가 있고요. 1층에 써클 영상관이 있다고 하는데 보지를 못했네요.
일단 들어서자마자 2층으로 바로 올라갔어요.
2층에 본격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있는데요. 어린이 에너지 놀이방, 시화호 역사존, 달의 선물존, 조력발전존, 청정에너지존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어요.
각종 청정에너지와 조력발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과 함께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건 방아를 돌려 힘을 만들어내는 원리를 알 수 있는데요. 돌리면 마력이 나타납니다.
여기는 불 피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데요.
아래에 기다란 막대기 부분을 비비면서 돌리면 빨간 불빛이 생겨요.
그리고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네요.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수차발전기 모형도 있어요.
벽면에 에너지의 역사도 설명되어 있고요.
지구와 달을 비교해 놓기도 하였어요.
수력, 풍력, 파력 등 다양한 발전소의 원리도 체험할 수 있는데요.
핸들을 돌리면 건물 모형에 불이 켜집니다.
이건 태양광, 지열, 폐기물 에너지에 대해 이해하고, 도시에 전력이 어떻게 공급되는지 게임을 통해 알 수 있는 청정 에너지 게임이에요.
이처럼 조력문화관은 에너지의 생성, 발전, 소멸 과정 등
에너지 발전 원리를 공부해 볼 수 있는 전시관이라고 할 수 있네요.
참고로 시화 조력문화관 전시관은 3월~11월에는 9시 30분~5시 30분, 12월~2월에는 9시 30분~5시, 종료 30분전까지 입장하면 관람할 수 있고요.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에는 휴관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간단히 조력문화관 전시 관람을 끝내고 나오는데 여전히 달 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해 서있는 줄은 길더군요. 그래서 전망대 구경은 다음으로 기약하기로 했어요.
바다도 보고 바람도 쐬며, 배 고프면 간단히 사 먹을 수도 있고, 또 거기에 조력문화관을 관람할 수도 있고요. 아이들 데리고 오면 좋을 장소인 것 같아요.
공원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했볕 때문에 얼굴이 좀 따끔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햇볕을 꽤 오랫동안 쬐니 비타민D가 합성된 것 같아 왠지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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