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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을 실내에서 처음 키우다 보면 이것저것 신경 쓰여지는 일이 한두 개가 아닐 텐데요. 그 중에서도 배변 훈련을 어떻게 시켜야 할지가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저 역시도 그랬구요. 강아지 배변교육만 잘 된다면 한 걱정을 덜 수가 있는데요. 그럼 강아지 배변훈련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어요.


우선 강아지 용변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배변할 장소를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원하시는 배변장소를 정하고 그곳에 배변판이나 신문지를 깔아 놓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를 비롯해 배변을 할 때쯤 배변 장소에 옮겨 놓고 울타리 등으로 쳐, 그 구역 밖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배변을 하기 전 킁킁대면서 냄새를 맡기도 하고 뱅글뱅글 돌기도 하는데요. 꼭 이런 징후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용변 시간이 가까워지면 정해 놓은 배변 장소에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개들이 배변할 때까지 지켜보고 마침내 용변을 봤을 경우 꼭 잘했다고 칭찬해 주십시오. 이때마다 간식을 좀 줘도 되고요.

그리고 신문지 등에 용변을 조금 묻혀 두었다가 다음 용변 볼 때 그 자리에 갖다두는 등 냄새의 흔적을 조금 남기도록 합니다. 이렇게 계속 용변을 가릴 때까지 반복적으로 훈련을 시킵니다.


저같은 경우는 배변판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 욕실을 배변 장소로 정하고, 욕실바닥에 용변을 볼 수 있도록 교육을 시켰습니다. 배변할 기미가 보이면  화장실에 들여다 놓고 일단 용변을 다 볼 때까지 나오지 못하게 하고, 용변을 봤을 경우에는 신문지에 용변을 묻혀 뒀다가 다음 용변을 볼 때 그대로 그 장소에 두면서 배변을 보게 하였습니다.

자꾸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배변장소가 길들여지게 되고, 용변냄새가 나지 않도록 완전히 깨끗이 치워도 그 장소에 가서 볼일을 보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언제든 알아서 배변을 볼 수 있도록 욕실 문을 열어 놓기만 하면 됩니다.


애견에 따라 시일이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때로는 원치 않는 장소에 배변을 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바로 혼내시고 그 장소에 다시는 배변을 하지 못하도록 깨끗이 치우시고 냄새를 완전히 없애주도록 합니다. 애견의 배변훈련은 주인의 끈기와 참을성이 요구되는데요. 쉽게 포기하면 견주도 애견도 모두 피곤해지게 되죠.


저희집 둥이는 유기견이었는데 밖에서 용변을 본 습관이 있어서인지 현관문만 열렸다 하면 쏜살같이 달려가 용변을 보곤 했는데요. 미처 밖에 데려 나가지 못하면 실내 아무 곳에서나 볼일을 보곤 했죠. 용변 볼 때마다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도 귀찮고 더군다나 비가 오거나 추운 날씨에도 매번 데리고 나갈 수 없어 용변훈련을 시켰는데요.

새끼 강아지를 훈련시켰을 때보다 훨씬 많은 시일이 걸렸지만, 그래도 지금은 화장실 문이 닫혀 있으면 문을 긁으면서 열어 달라고 해서라도 꼭 욕실에서 볼일을 본답니다. 그 대신 욕실 바닥은 메마를 날이 없지만요.

어쨌든 정해진 장소에 배변을 하는 걸 보면 괜히 흐뭇해지더라고요. 머리가 나쁜 편이라 용변을 못 가릴 줄 알았는데... 아무리 머리 나쁜 개들도 반복 연습을 하면 언젠가는 용변을 가리게 되는 것 같아요. 절대로 '애견 용변 가리기(개 배변훈련)'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훈련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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