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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간 통영, 통영하면 충무김밥이 떠오르죠.
그래서 원조라는 이름을 걸고 충무김밥이 즐비해 있는데
이번에 가 보니 충무김밥집보다 꿀빵집이 더 많네요.
어쨌던 집에 도착해서 저녁밥으로 먹기 위해 충무김밥을 사러 갔어요.




이번에는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다른 충무김밥집에서 사 볼까 싶었으나
급하게 찾을 수는 없고 원조라고 알려진 통영 중앙동 129-3번지 강구안 일대에 위치한 
충무김밥 맛집, 뚱보할매김밥집에 또 들어갔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포장으로 충무김밥 4인분을 구입하였는데요.
포장은 2인분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1인분 가격이 4500원, 그렇게 싸지 않은 가격이죠.

그건 그렇고 가면서 김밥이 상하지는 않을까 우려가 되어
멀리 갈 텐데 괜찮냐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문제없다고 해
일단 그 말만 믿고 포장 김밥을 들고 차에 탔어요. 차 안에 시큼한 김치 냄새가 솔솔~




그렇게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김밥 먹는 것을 더 미룰 수 없어 먹기 위해 펼쳤어요.
먼저 김에 싸여진 밥이 비닐랩에 포장이 잘 되어 있고요.




충무김밥 반찬이에요.
국물이 흐르지 않도록 꽁꽁 잘 싸여져 있네요.




김밥 펼쳐진 모습,
일단 김밥은 1인분에 8개씩 해서 2인분이니 16개 들어 있네요.
장정이 1인분만 먹기에는 모자란 듯
밥은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그런대로 많이 딱딱하지 않고 먹을만 하네요.




그리고 반찬, 아삭아삭 무김치에요. 빨간 양념이 먹음직스럽죠.




오징어어묵무침, 오징어가 질기지 않아 먹기에 좋고요.




오징어무침에는 어묵도 들어 있어요.




충무김밥의 유래는 고기잡이를 나가는 남편에게 속이 들어간 김밥은 잘 쉬기 때문에
밥과 속(꼴뚜기무침과 무김치)를 따로 담아 주었는데 이것이 하나의 유래이고,
또 다른 유래는 뱃머리 근처에 배를 타는 사람들을 상대로
상하기 쉬운 김밥을 밥과 반찬을 분리해서 팔았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바닷가 지역이다 보니 배를 타는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이들을 위한 음식문화가 많이 발달한 것 같아요.
통영에서 또 하나의 유명한 먹거리 꿀빵도 마찬가지고요.




충무김밥, '이것 무슨 맛으로 먹나, 별 거 아닌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분명 비주얼 면에서는 그리 훌륭하지도 않아 보이고 특별하지도 않은 것 같지만
은근히 먹으면 묘하게 질리지 않고 술술 넘어가는 게 충무김밥인 것 같아요.
매콤하면서 깔끔한 양념맛의 입맛 돋우는 반찬이 그 비결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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