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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촉진 등 뼈건강에 좋은 멸치, 흔히 반찬으로 볶음도 해먹고, 육수를 우려내 국물 요리에 활용하기도 하죠. 생멸치로는 회무침, 찌개를 만들어 먹기도 하며, 특별한 조리없이 마른 멸치 그 자체를 먹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마른멸치를 많이 먹으면 통풍성 관절염이라는 질병에 걸릴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통풍성 관절염이란?

바람만 불어도 통증이 느껴진다는 통풍성 관절염은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무릎 등 주로 관절의 한 부위에 급성으로 발생하는데요. 진행이 되면 손가락 또는 팔꿈치 관절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붓고 열이 나며, 참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이 통풍성 관절염은 흔히 40세 이상의 남성에게 발견되는 질병이지만, 폐경기나 신장이 약한 여성도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특히 요즘에는 식생활 습관의 변화로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마른 멸치가 통풍성 관절염을 유발시킬 수 있는 원인

바로 마른멸치에 있는 푸린 성분 때문인데요. 푸린이 많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라 하면 맥주와 마른 새우가 떠오르죠. 그런데 말린 멸치 역시 푸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통풍 고요산협증 치료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생선별 푸린 함유량은 말린 멸치가 가장 많고, 가다랑어포, 뱅어포, 아귀간, 말린 정어리, 벤자리, 말린 전갱이, 가다랑어, 정어리, 말린 꽁치 순이라고 합니다.


멸치 속 푸린으로 인해 통풍성 관절염을 일으키게 되는 경로

멸치를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멸치 안에 들어가 있는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요산으로 바뀌게 되는데요. 요산은 우리 몸에서 소변으로 빠져나가야 되는 찌꺼기입니다.

하지만 그 찌꺼기가 몸속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발가락 같은 관절에 쌓이게 되면 백혈구, 즉 우리 몸의 면역계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하게 되고, 백혈구가 그것을 잡아먹게 되면서 통풍성 관절염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유독 마른 멸치를 그냥 먹었을 경우 더 통풍성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하는 이유는 마른 멸치가 생멸치보다 몸에 이로운 칼슘 함유량도 많지만 푸린의 함량 또한 두 배 이상 많기 때문인데요.

더군다나 멸치볶음이나 멸치국수 등 조리를 해서 먹으면 수분이 침투되어 푸린의 함량이 떨어지지만 그걸 그대로 먹으면 푸린을 많이 섭취하는 격이 되는 것입니다.


멸치 안전하게 건강하게 먹는 법

▶마른 멸치 하루 권장량은 중간 크기의 멸치 8마리 정도이고요. 만약 마른 멸치를 많이 먹었을 경우에는 평소보다 2배 정도의 충분한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그리고 푸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맥주와 안주로 멸치를 함께 먹는다면 통풍 유발의 위험이 더 커지므로 삼가는 것이 좋겠죠.

▶마지막으로 멸치와 시금치는 궁합이 맞지 않는 식품으로 함께 먹으면 시금치의 수산염이 멸치 속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의 섭취를 방해하고 신장과 방광에 결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멸치는 누구나 즐기는 음식 중의 하나이죠. 특히 마른멸치의 짭짤하고 고소한 맛 때문에 안주로도 많이들 드시는데요. 푸린 성분으로 인해 요산을 만들고 이것이 통풍성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니 너무 많은 양을 먹지 말아야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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