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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고기 껍질째 먹으면 급성 심근경색의 위험
    정보/먹거리 2013. 12. 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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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오리고기 많이 드시죠. 주위에 오리전문점도 많아 외식메뉴로, 집에서도 오리로스, 오리불고기 등 다양하게 먹는데요. 아마도 오리고기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즐겨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위기탈출넘버원'에서 오리고기를 잘못 먹으면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럼 급성심근경색이란?

    심장은 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하는데, 이러한 관상동맥이 혈전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심장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어가가게 되는데요. 이같은 질환을 급성 심근경색이라고 합니다

    심근경색 증상으로는 가슴통증, 호흡곤란,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사망률이 높아 발생 직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환자의 1/3이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며, 병원에 도착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환자의 10% 이상이 심장 근육이 회복되지 않아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오리고기 껍질째 먹으면 급성심근경색 위험?

    오리고기의 껍질에는 다량의 기름, 즉 동물성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게 되는데, 이로 인해 각종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들 오리기름은 몸속 노폐물이나 지방을 배출시켜 준다고 알고 있어 많이 먹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요즘 오리고기 소비량도 많이 늘었고, 건강 먹거리로 인기도 높습니다.

    물론 오리고기 지방에는 쇠고기, 돼지고기 등 다른 육류에 비해 포화지방 대비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오리고기 지방 역시 포화지방량과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게 되면 비만 그리고 고지혈증, 동맥경화,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앞서 말했듯 심근경색도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오리고기 섭취할 수 있는 적당량은 얼마일까?

    하루 섭취해도 무방한 포화지방산의 양은 15g이라고 합니다. 오리고기로 친다면 약 45g 정도인데요. 따라서 오리고기 기름이 좋다는 무조건적인 맹신으로 다량 섭취하면 문제가 방생할 수 있으며, 특히 심근경색 위험인자인 고령이신 분,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을 앓고 계신 분, 비만이신 분들의 경우 과량 섭취해서는 더더욱 안 되겠죠.


    오리고기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껍질은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만큼 오리를 먹을 때 껍질을 제거한 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오리고기뿐 아니라 닭고기도 역시 껍질에 지방 함량이 많으므로 역시 제거 후 드시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나 다이어트를 위해서 좋습니다.

    아울러 오리고기를 먹을 때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나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는 양파나 마늘 등과 함께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오리고기 건강하게 섭취하여 행복한 겨울나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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