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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식후 디저트로 빠질 수 없죠. 요즘에는 마트나 시장에 배가 많이 나와 있더라고요. 그런데 배도 잘못 사면 단맛도 없고 수분이 많이 없는, 맛없는 배를 구매하게 되는데요. 배 맛없으면 정말 무만도 못하지요.

 

맛있는 배란 없을까? 아무래도 배라 하면 나주배, 나주배가 유명하다 보니 믿고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나주배만 일부러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격이 다른 원산지의 것보다 더 비싸도 말이죠. 저 역시 나주배라 하면 조금은 맛에 있어서 믿음이 가긴 하더라고요.

 

 

원산지가 둔갑되는 과일 상자갈이

 

어제 MBC '불만제로 UP' '과일상자의 진실' 편을 보니 다른 원산지의 배를 나주배 상자에 넣어 판매하는 과일 상자갈이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이 비슷한 내용을 방송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요. 여전히 성행되고 있더군요.

 

그런데 구매하고자 하는 나주배 상자가 농협상자라면 어떨까요? 아무래도 농협이라 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뢰를 하는 편이라 의심을 안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따라서 나주배 상자에 농협 마크가 찍혀 있으면 믿고 사는 소비자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문제는 농협 마크가 찍힌 과일상자도 역시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원래 농협브랜드가 표시된 과일상자는 조합원에게만 판매해야 되는데 조합원이든, 일반인이든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역농협 담당자 입장에서는 상자를 판매할 때 일일이 사람, 집,어디서 농사를 짓는지 확인을 하고 판매를 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즉 이러한 관행은 아무나 농협 상자를 구입하여 비교적 가격이 싼 다른 원산지의 과일을 집어 넣어 파는 셈이 되는 것이죠.

 

이러한 과일 상자갈이는 비단 배뿐만이 아닙니다. 사과는 당도가 높고 씹히는 맛이 좋다고 하여 장수사과가 유명한데요. 이또한 다른 원산지의 사과를 장수사과 상자에 포장을 해서 파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전에 방송 봤을 때에는 다른 산지의 사과를 거창사과로 둔갑하기 위해 상자갈이를 하여 판매하더라고요.

 

 

농협브랜드 '특' 등급도 믿을 수 없어

 

과일 상자를 보면 등급란이 있습니다. '특', '상', '보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특 등급무게와 크기가 고르며, 품종 고유의 색택이 뛰어나고 어떤 결점도 없으며, 껍질의 수축현상이 없는 신선한 것

상 등급무게와 크기가 다른 것이 5% 이하이며, 중요한 결점이 있는 과일이 없고 신선한 것

보통무게와 크기의 고르기, 색택과 신선도가 특·상에 미달하며, 결점이 일부 있으나 부패 변질되지 않은 것

 

그런데 온통 '특' 등급만 표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백화점, 대형마트, 시장에서 '특' 등급 과일 상자 10개를 구입해 전문 기관에 품질 평가를 의뢰한 결과, '상'은 3개. '보통'이 5개, '특'은 고작 2개뿐이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단 다른 건 그렇다 치더라도 농협제품은 그래도 믿고 구매하는데, 이렇게 상자판매 단계에서부터 헛점을 보이니 정말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도대체 뭘 믿고 무엇을 구매해야 하는지 답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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