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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 것 같은 더위가 어느덧 지나가고 이제는 가을 날씨가 완연하네요. 이렇게 새로운 계절이 어김없이 또 바뀌었습니다. 그나저나 지난 여름 더위에 냉방기구 하나쯤 장만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그 중에 실외기가 없는 휴대용 에어컨, 약 6.5kg의 가벼운 무게에 콤팩트한 크기라, 그래서 전원만 공급될 수 있다면 언제 어디든 옮겨가면서 간편하게 작동시킬 수 있다는 휴대용 냉방기기를 굴지의 대기업에서 출시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구매하신 분들 많으시죠. 

 

저 역시 획기적인 제품인 것 같아 구매를 하고 싶은 제품이었는데요. 하지만 이 제품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MBC '불만제로 UP'에서 '내겐 너무 더운 냉방기기'라는 제목으로 소비자 불만에 대한 내용을 방영하였습니다.

 

 

휴대용 냉방기기의 불만 사례들

 

가장 불만인 것이 바로 냉방기기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는 점인데요. 즉 바람 나오는 구멍에 맞춰서 대고 있어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조금만 떨어져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없다는 불만입니다.

 

방송에서 실제로 선풍기와 냉풍기, 해당 휴대용 냉방기기의 풍속을 비교하니 선풍기가 4.7m/s, 냉풍기가 6.1m/s, 휴대용 냉방기기는 2m/s, 휴대용 냉방기기보다 풍속의 세기가 선풍기가 2배, 냉풍기는 3배 정도 더 센 셈이죠.

 

게다가 뒷부분에는 열기도 같이 나온다고 합니다. 온도가 45~46˚C 정도 된다고 하니 어마어마하게 뜨거운 온도인 셈인데요. 앞부분에서 찬기가 나온다 하더라도 뒤에서 열기가 나오니 혼합이 되어 별반 효과가 없다는, 오히려 더 덥다는 불만입니다.

 

뒷면은 소위 실외기 역할을 한다는 것인데, 외부로 배출될 수 없으니 차가운 바람과 뜨거운 바람이 함께 공존해 온도가 올라가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 즉 이건 제대로 된 에어컨의 기능이 아닌 것이죠.

 

그리고 기능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결국 부분적으로 냉기를 느낄 수 있는 것에 불과한데, 오히려 선풍기보다 못한 냉방기기임에도 가격이 60만 원이 넘는다니 불만이 있을 수밖에요.

 

 

공기청정 기능도 크게 기대할 수 없어

 

이렇게 높은 가격이 책정된 것은 별도의 바이러스 닥터 기능이 있어 그럴 수도 있겠는데요. 그럼 냉방기능 외의 기능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밀폐된 공간에서 해당 제품인 휴대용 냉방기기와 바이러스 제거기, 공기청정기 세 제품의 곰팡이 제거 능력을 실험하였어요.

 

실험 결과 바이러스 제거기는 88%, 공기청정기는 90%, 휴대용 냉방기기는 53% 정도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디까지나 밀폐된 공간에서 한 실험이였기 때문에 만약 일상적인 환경이라면 이보다 훨씬 적은, 그다지 큰 효과를 볼 수 없는 수치라고 합니다.

 

 

기능상의 한계점 명확하게 고지해야

 

'표시광고 공정화에 의한 법률'에 의하면 기능상에 한계가 있는 제품일 경우에는 그런 부분들을 고지하거나 고시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합니다. 후면 배출구에 더운 바람이 나온다고 홈페이지와 사용설명서에 명시되어 있다고들 하는데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 적어 놓아 소비자들이 인식하기에 너무나 미흡한데요.

 

대신 에어컨 바람이란 식으로 광고를 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작은 휴대용 에어컨,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어컨이란 것에 촛점이 맞혀져 구매를 했기 때문에 기능적인 부분에서 불만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불만제로 UP' 방송에서 구체적으로 어느 제품인지 말하진 않았지만 바로 이 제품은 '삼성 포터블쿨러 쿨프레소' 휴대용 에어컨 냉방기기입니다. 저 역시 갖고 싶은 제품이었는데 가격적인 면에서 너무 비싸 구매를 포기하였지요.

 

에어컨 기능에 전력소비도 선풍기 두 배 정도밖에 안 되고, 공기청정기능도 되며 이모저모 비싼 값을 하겠거니 생각하였지요. '불만제로' 방송 보니 사지 않은 것 정말 천만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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