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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엔 팥죽, 동지팥죽의 유래

 

내일은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절기인 동지입니다. 동지는 매년 양력으로 12월 22일 혹은 23일로 정해져 있지요. 2014년 올해는 12월 22일 바로 내일이 동지네요. 동지 시간은 오전 8시 3분입니다.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팥의 붉은색이 각종 전염병과 악귀, 액운을 쫓아낸다고 여겨 팥죽을 끓여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 등에 뿌리는 풍습이 있는데요.

 

어릴 때 기억을 더듬어 보니 저희 엄마도 동지 때마다 대문 앞에 팔죽을 뿌렸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그걸 보면서 왜 지저분하게 음식을 뿌려놓지 싶었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탈없이 지내기를 바라는 엄마의 간절한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올해는 애동지(애기동지)?

 

요즘에는 집앞에 팥죽을 뿌리는 가정은 그리 많지는 않겠지요. 저또한 동지라 하면 그저 팥죽 한 그릇 사 먹는 정도인데요. 올해는 한 번 집에서 직접 팥죽을 한 번 끓여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2014년 동지는 애동지라고 하네요. 애기동지라고도 하죠.

 

그런데 예로부터 애동지 때에는 팥죽을 쑤어 먹으면 아이들에게 나쁘다고 합니다. 어쨌든 애동지에는 팥죽을 집에서 쑤면 안 된다고 하네요.

 

 

애동지란?

 

그럼 동지면 다 같은 동지지 애동지는 도대체 어떤 날을 애동지라고 할까요? 그것은 음력 날짜를 통해서 알 수 있는데요. 즉 동짓달은 음력으로 11월인데요. 동지에 해당하는 날이 음력으로 11월 10일 이전에 들면 애동지라고 하고, 11월 11일~20일 사이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11월 21일~11월 말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합니다.

 

올해 동짓날 12월 22일의 음력 날짜를 체크해 보니 11월 1일이더군요. 음력으로 11월 초반이니 바로 애동지인 셈이네요. 따라서 올해 동지날은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팥죽을 쑤어 먹으면 안 되는 것이지요. 대신 붉은 팥시루떡을 해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팥죽 효능 많아 겨울 보양식으로 딱이야

 

미신이니 풍습이니 떠나서 팥죽은 몸에 좋은 효능이 많답니다. 팥죽의 주원료인 팥은 사포닌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도 하고, 이뇨작용 촉진에 부기제거, 숙취해소, 변비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팥에는 비타민B1이 풍부한데 이로 인해 신체의 활력을 높여주고, 피로를 풀며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줍니다. 아울러 팥에는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꼭 동지 때문이 아니라더라도 이렇게 몸에 좋은 팥죽으로 추운 겨울 날 따끈하게 보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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