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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에서는 10라운드 1차 경연이 펼쳐진 것이 방송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타깝게 명예졸업에서 탈락하고 물러선 장혜진의 빈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가수가 합류되었는데요. 방송되기 전 '적우'라는 가수가 합류될 것이라고 들었었지만 '적우'라는 가수는 왠지 생소하기도 하고, '과연 누구일까? 얼마나 대단한 실력을 가진 가수일까?'궁금하기도 하여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10라운드 1차 경연에서는 가수들이 직접 고른 명곡으로 경연이 이뤄졌는데 '적우'는 7명의 가수 중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선곡한 노래는 윤시내의 '열애', '과연 개성강한 목소리로 부른 윤시내의 '열애'를 어떻게 소화해낼까?'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어요.


적우는 별다른 편곡없이 거의 원곡에 가깝게 '열애'를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열창하였습니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있게 들리며 뛰어난 가창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마침내 노래는 끝나고 청중평가단의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이내 적우는 눈물을 쏟고 말았는데요. 흐르는 눈물에 긴장을 한 탓인지 움직이기조차 힘들어 적우는 부축을 받아 무대를 내려와야 했습니다.   


적우는 "이렇게 떨리는 건지 몰랐다. 바보처럼 울어버려서 후회된다. 돌아가신 엄마가 보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아마도 13년의 무명가수로서의 평탄치 않았던 삶에서 '나는 가수다'라는 무대에 섰다는 그 자체만으로 회한과 감동이 밀려왔을 테지요. 




마침내 순위발표가 이어졌습니다. 1위는 귀여운 안무와 함께 파격적인 변신을 한  Add4의 '빗속의 여인'을 부른 윤민수, 적우는 2위, 3위는 사랑과 평화의 '얘기할 수 없어요'를 부른 자우림, 4위는 '비처럼 음악처럼'을 부른 거미 그리고 '내 눈물 모아'를 부른 김경호가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6위는 한 동안 뜸했었지를 부른 바비킴, 마지막으로 7위는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을 부른 인순이가 차지하였습니다.




적우는 첫 경연에 2위라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는데요. 인지도가 없는 가수가 이렇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무대에서 그것도 상위권의 성적으로 첫 신고식을 치루게 된 것은 아울러 나가수가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 같군요. 적우가 앞으로 얼마나 오래 갈 것인지 몰라도, 아니 그것과는 상관없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실력파 가수들만의 경쟁을 넘어선, 인지도가 낮은 숨은 실력파가 발굴되는 한 단계 나아가는 서바이벌 경연, 그리고 어쩌면 새로운 스타 등용문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더군요. 이번 계기로 앞으로의 나가수 무대가 더 기대가 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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