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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께서 통영 갔다오시는 길에 꿀빵
을 사다주셨네요. 오미사꿀빵입니다.
오미사 꿀빵은 196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데
따뜻한 통영의 기후에도 쉽게 상하지 않고 오래두고 먹을 수 있어
뱃사람들의 간식거리로 사랑을 받아왔다네요.

이러한 꿀빵이 TV에 소개되면서 유명하게 되어 이제 통영의 먹거리로 자리잡은 것 같아요.
경주에 황남빵, 천안에 호두과자처럼 통영에는 꿀빵이죠.
제가 이번에 맛 본 오미사 꿀빵이 가장 오래된 원조 꿀빵이고 유명해지다보니
여기저기에 꿀빵집이 많이 생겨 통영에 가면 꿀빵 파는 곳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저는 예전에 제과점에 파는 꿀빵도 먹어봤고,
또 인터넷으로 '꿀단지'라는 곳에 주문해서 먹어도 봤는데

원조격인 오미사 꿀빵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뭐가 다를까 싶어 맛이 궁금했던 찰나에 이번에 맛보게 되었네요.






겉곽에는 꿀빵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표시되어 있어요.
말만 꿀빵이지 꿀은 아예 함유되어 있지 않은 줄 알았는데
아주 적게나마 꿀이 조금은 들어 있네요. 0.01%







곽을 열어 보니 꿀빵이 10개 들어 있어요.

10개들이 가격은 7000원.







바삭 튀긴 도너츠에 설탕과 물엿 시럽이 발라져 있는데
보기만해도 굉장히 달아 보입니다.



 




시럽 위에는 깨가 듬뿍.
고소한 맛도 느낄 수 있겠죠.



 




반으로 잘라보니 팥소가 꽉 차게 들어 있어요.
한 입 베어 먹어보니 굉장히 달 것 같은 팥소가 그렇게 심하게 달지는 않았구요.
겉에 바삭하게 튀겨진 도넛은 끈적한 꿀청으로 버무려져
달콤함이 한층 느껴지네요.

그리고 빵은 좀 퍽퍽하면서 거친 느낌이...
예전에 제가 먹어봤던 꿀빵은 제과점의 일반적인 빵처럼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웠는데
오미사 꿀빵은 부드럽지는 않고 빵의 결이 조금 센 느낌이랄까?
그래서 좀 덜 질리는 것 같아요.

 





다른 집 꿀빵과 비교하자면 맛의 큰 차이는 모르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빵부분의 씹는 느낌이 다른 것 같네요.
사람마다 맛의 취향이 다르니
여러 군데의 꿀빵을 먹어본 분들 중에서도 각각 평가가 다릅니다.

"○○제과점이 낫다." "꿀단지가 낫다." "아니다, 원조라 다르다 오미사가 제일 맛있다."면서
의견이 분분하네요.
저는 워낙 장금이처럼 절대미각이 아니라 이렇다할 맛의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출출할 때 하나 먹으면 요기가 되고
달콤한 맛에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릴 것 같은 맛이에요.

하지만 한 번에 하나 이상은 못먹겠네요. 딱 하나가 적당한 것 같아요.
단 것 좋아하지 않는 저 같은 경우는 하나도 많은 듯하지만...
먹다남은 것은 냉동실에 뒀다가 먹고 싶을 때 하나씩 꺼내어
해동시켜 먹으면 제 맛을 오래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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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통영시 중앙동 | 통영오미사꿀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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