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끼다시천국 청도수산, 뷔페음식을 먹은 것 같은 착각!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청도수산이에요.
스끼다시가 괜찮다고 해서 가게 되었어요.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입구에요. 여기에서 이층으로 올라갑니다.

 

 

입구에 완도군에서 광어나 우럭 같은 활어를 산지 직송한다는 문구가 있네요.
그때가 점심시간이었는데 들어가니 좀 이른 시간에 간 지라
손님은 홀에 한 테이블 정도 있었고
저희 일행은 옆에 칸칸히 마련되어 있는 방으로 들어갔어요. 

 

일단 메뉴판 받아들고 뭐를 주문할 지 잠시 고민하다가 청도 스페셜로 주문했어요.

주문해 놓고 샐러드바에 있는 음식을 마음대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길래
홀에 마련되어 있는 샐러드바에서 음식을 조금씩 덜어왔어요.
마치 뷔페식당에 온 느낌이 들더라고요.
불고기, 잡채, 돈까스, 스파게티, 샐러드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 중 조금씩 가져와 맛을 보게 되었어요.
메인 음식도 먹기 전에 배 채우면 안 되는데...

이제부터 음식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샤브샤브에요.

쇠고기에 새우,각종 채소가 익어가고 있어요.
국물을 떠 먹어보니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에요.

참치회에요. 기름장에 찍어 김에 싸먹었답니다.
입 속에 넣으니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날치알 놓인 깻잎에 새콤달콤 회무침 싸서 먹으니
깻잎의 향긋함도 느낄 수 있고, 각종 채소의 아삭함과 쫄깃쫄깃 씹히는 생선회까지
여러모로 다양한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옥수수구이에요. 치즈옥수수구이는 아니고 그냥 옥수수만 구워져 있었어요.

 

 

 

해삼, 개불 등 바다내음 나는 갖가지의 해산물들.
조금 질긴듯하지만 씹는 즐거움도 무시 못하죠.

 

 

왠 횟집에 오리구이.
훈제 오리고기인데 횟집에서 먹어보는 오리구이 맛, 그 자체가 색달라요.

기름치 구이인지, 메로구이인지 잘 모르겠지만 짭짤하면서 부드럽고 맛있어요.

 

가오리찜.
비린내도 거의 안 나고 부드러워요.

메인요리 회가 왔습니다.
스페셜을 시키니 다양한 종류의 생선회가 오네요.
먹다보니 좋아하는 생선으로 선택해서 주문할 걸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육회에요. 육회를 못 먹는 관계로 맛을 못 보았네요.

해산물들.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니 꼬들꼬들 맛있네요.

바삭한 튀김이에요.
새우튀김과 감자튀김 보기만해도 바삭거릴 정도로 잘 튀겨졌네요.
개인적으로 고구마튀김을 더 좋아하는데 감자튀김이라 급 실망.

횟집에 꽁치가 빠질 수는 없겠죠.
그렇게 좋아하지만 않지만 안 나오면 왠지 서운한 것 같더라고요.


매운탕은 배가 불러 그 자리에서 먹지 못하고
매운탕거리 싸 달라고 하니 포장을 잘 해 주시더라고요.
스끼다시회천국 청도수산. 간판 그대로 다양한 스끼다시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왠지 생선회와는 안 어울리게 쇠고기, 오리고기까지 맛볼 수 있었으니
회 먹으러 왔는데 고깃집에 온 것 같기도 하고 뷔페집에 온 것 같기도 한 느낌이었어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왠지 특화된 음식이 없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쉬웠지만
여러 가지 음식을 이것저것 맛 볼 수 있었으니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