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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상에서 고사리 괴담이 떠돌아 다니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사리라 하면 나물무침으로 자주 해먹는 식재료로 저도 좋아하는 나물 중 하나입니다. 과연 그 괴담이 무엇인지, 그 괴담이 사실인지,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고사리 괴담에 대해서 방송하였는데요. 그 내용 한 번 알아보겠어요.

 

 

고사리 삶는 냄새에 중독되면 치명적인 병에 걸려 3년 이내에 죽는다?

 

고사리 삶는 냄새를 맡거나 오래 먹으면 발암물질을 흡입하거나 섭취하게 되므로 암을 유발하기도 하고, 치매 등과 같은 치명적인 병에 걸려 3년 이내에 죽는다는 괴담인데요.

 

고사리에는 타킬로사이드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물질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되어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성분은 물에 잘 녹고 열에도 약하기 때문에 끓는 물에 데치면 쉽게 분해가 되고 제거가 된다고 해요.

 

우리는 고사리를 거의 생으로 먹지는 않으니 섭취를 한다 해도 특별한 해가 없다는 결론인 것이지요. 물론 삶는 냄새를 맡는다 해도 해가 없고요. 따라서 이 괴담은 거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님들이 고사리를 먹는 이유는 고사리가 정력을 감퇴시키기 때문?

 

절에서 스님들에게 고사리 나물을 주는 이유는 스님들이 성적인 고통을 덜어 주려는 배려라고, 즉 스님들이 고사리를 먹는 이유는 고사리가 정력을 감퇴시키기 때문이라는 괴담인데요.

 

동의보감에서는 생고사리가 양기를 줄어들게 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고사리는 생으로 먹지 않습니다. 삶아 말려서 먹는데요. 그러므로 남자들이 먹어서 정력이 약해진다든다는 것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지요. 오히려 단백질이 많아서 면역력을 높여주기도 하고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예방과 해소 등 배변 활동에도 좋다고 합니다.

 

 

고사리 괴담 참 황당한데요. 근거없는 괴담일 뿐이에요. 특히나 국립암센터의 원장 이진수 박사의 글이다 하여 더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나 정작 이진수 박사님은 이런 글을 쓴 적이 없다고 합니다. 생고사리를 먹지 않는 이상 맘껏 드셔도 무방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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