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소다로 믹서기 청소하기, 믹서 세척 방법

여름에는 특히 믹서기 사용이 잦아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덥다 보니 시원한 과일주스나 스무디 등을 많이 먹게 되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 믹서가 주방용품 중에서 가장 세균이 많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다른 어떤 주방용품보다 세균이 득실댄다고 해요.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뭐를 갈아먹든 세균과 함께 먹는 셈이지요.

 

특히 칼날이 분리되지 않는 믹서기의 경우 더 큰 문제인데요. 분리가 되지 않으니 물로만 헹구기 일쑤라 제대로 된 세척이 어렵고, 설사 칼날이 분리된다 하더라도 날카로운 칼날을 꼼꼼히 청소하기란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또한 완전히 건조도 되기 전에 챙겨 넣기 바쁘니 당연히 세균이 번식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믹서기 세척법, 베이킹소다로 믹서기 청소하기, 믹서 세척하기

 

 

과일을 간 믹서기예요.

 

 

 

물로만 일단 헹구었어요. 보기에는 어느 정도 씻긴 듯 보이지만 그게 아니란 말이지요.

 

 

 

이 믹서기는 칼날만 따로 분리되는 건 아니고요. 칼날부가 분리되는 믹서기입니다. 칼날부를 분리해 봤어요. 동그란 이음새 부분에 이물질들이 좀 끼여있는 듯한 모습이에요. 이건 분리하기 전까지는 모를 수 있는 부분이지요.

 

 

 

그나마 이렇게 칼날부라도 분리된다면 솔로 사이사이를 씻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분리되지 않는 믹서기라면 보이지 않는 칼날 근처를 어떻게 씻을까요?

 

믹서기의 칼날 부분을 가장 효과적으로 청소하는 방법은 달걀껍데기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믹서기에 계란껍데기와 물을 넣어 함께 갈면 갈리면서 달걀껍질이 부숴질 것이고, 까끌까끌한 껍질로 인해 칼날을 갈아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세척이 어려운 곳에 낀 때도 제거할 수 있고요.

 

 

 

그런데 달걀껍질을 사용하기란 왠지 찝찝하기도 합니다. 계란껍질 자체에도 세균이 있을 테니까요. 물론 깨끗이 씻어서 사용하면 문제없겠지만요.

 

어쨌든 제가 사용하는 믹서는 일단 칼날부는 분리되기에 달걀껍데기까지는 사용하지는 않았고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해 세척을 했어요.

 

 

 

먼저 믹서기에 베이킹소다를 넣었고요.

 

 

 

물을 조금 부었습니다.

 

 

 

그리고 식초를 넣었어요.

 

 

 

마치 사이다나 콜라 같은 탄산음료처럼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네요.

 

 

 

어쨌든 그렇게 넣은 후 갈아주면 됩니다.

 

 

 

갈아주니 물 색은 뿌옇게 되었고요. 거품은 보글보글 생겨 있네요.

이 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로 헹구어주면 되지요.

 

 

 

일단 이렇게라도 씻으니 칼날 부분이 빛이 조금 나면서 깨끗하게 보이는 듯합니다. 여기서 베이킹소다는 알갱이 형태의 입자가 연마작용을 해 칼날 세척에 유리할 것 같고요. 식초는 살균효과가 있다지요. 믹서기에 있는 세균들을 퇴치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