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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사항, 대장내시경 약 하프렙산 복용법
    정보/건강정보 2019. 7.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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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건강검진 때는 위내시경을 수면으로 하는 김에 요즘 대장암 발병률도 높다고 하니 대장내시경도 함께 하였습니다. 그런데 대장내시경 검사는 하기 전 장을 비워야 하기에 위장 내시경 할 때와는 달리 조금 힘든 과정이 있어요.

     

     

    대장내시경 전 주의사항

     

    ◈검사 7일 전

     

    대장 내시경, 위내시경도 마찬가지고요. 상태에 따라 조직 검사를 할 수도 있고요. 용종도 제거할 수 있기에 출혈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7일 전부터 평소에 아스피린 등 항응고제나 항혈전제를 복용할 경우 중단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약 복용과 중단에 대해서는 주치의와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겠지요.

     

     

     

    ◈검사 3일 전

     

    대장내시경 3일 전부터 음식 섭취 시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찌꺼기가 남는 음식은 장에 붙어 병변으로 오진할 수도 있는 등 올바른 검사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해요. 따라서 음식을 가려 먹어야 됩니다.

     

     

    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

    쌀로 지은 흰쌀밥, 흰죽, 빵 같은 경우에는 견과류 등 찌꺼기가 남을 수 있는 재료가 들어가 있지 않은 흰빵, 생선살이나 두부, 계란찜, 감자 등과 같은 음식은 괜찮다고 해요. 과일로는 사과나 배 바나나, 그리고 물로만 되어 있는 맑은 주스는 괜찮다고 합니다.

     

     

    피해야 할 음식

    잡곡밥, 현미밥도 안 됩니다, 흑미가 들어가는 밥도 안 되고요. 콩나물, 버섯류, 김이나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도 안 되며, 깨가 들어 있는 음식도 피해야 됩니다. 과일은 씨가 있으면 안 되는데요. 예를 들어 참외, 딸기, 포도, 수박, 키위는 먹어선 안 되지요. 호두나 땅콩, 잣 같은 견과류, 그리고 옥수수도 안 된다고 해요.

     

     

     

    ◈검사 전날

     

    보통 아침에 검사를 하지요. 대장내시경 오전 검사 시에는 그 전날 음식은 점심을 오후 1시 이전에 흰밥이나 흰죽으로 가볍게 하고요. 이후 금식에 들어갑니다.

     

     

    대장내시경 약 복용법

     

     

    이건 대장내시경을 위해 필요한 약들입니다. 하프럽산과, 둘코락스, 엔도콜을 검진 센터에서 받았어요.

     

     

     

    오전 검사 기준으로 전날 저녁 6시, 둘코락스 복용하라고 해 두 알 복용했습니다.

    둘코락스는 변비약이지요.

     

     

     

    저녁 8시부터 본격적인 장을 비우기 위한 과정이 필요한데요. 하프렙산 내용물입니다.

     

     

     

    눈금이 표시되어 있는 플라스틱 병이 들어 있고요.

     

     

     

    하프렙산 A제 4포 들어 있습니다.

     

     

     

    하프렙산 B제도 역시 4포

     

     

     

    병에 하프렙산 A제 1포와 B제 1포를 넣어요. 그리고 물을 부어 섞는데 잘 섞이지 않았어요. 물을 조금 부어 수저로 저어 일단 약을 녹인 뒤 용량에 맞게 물을 부으면 되겠더라고요.

     

     

     

    그렇게 물을 500ml가 되도록 눈금에 맞춰 부은 뒤 우선 250ml 마시고, 15분 후 나머지 250ml 마시는 과정으로 일단 세 병을 먹습니다. 여기에 약제를 섞지 않은 생수 500ml를 추가로 마십니다.

     

    약제 섞은 물 맛은 레몬맛이 조금 나면서 짠맛이 나더라고요. 처음 한 병은 생각보다 먹을만하다 했어요. 무난히 한 병을 마셨고요.

     

    두 병째 먹을 때부터 조금 힘들었는데 마시는 과정에 복통이 심하게 왔어요. 너무 아파 배를 움켜지다가 화장실에 가니 변이 나왔고 그 후로 복통은 좀 잠잠해졌어요.

     

    그리고 그 전날부터 먹은 게 별로 없어서인지 처음에 변 나오고 그 다음부터 바로 물처럼 나왔습니다. 그렇게 세 병과 추가 생수 500ml 마신 뒤 수면을 취하면 됩니다.

     

    다음 새벽 4시에 일어나 남은 약제를 물 500ml에 섞어 역시 같은 방법으로 마시고, 500ml 생수 한 병을 추가로 더 마시면 됩니다. 그리고 남은 분비물을 또 배설하면 되지요. 반드시 물처럼 나와야 장이 깨끗이 비워졌다는 증거라고 해요.

     

     

     

    마지막에 엔도콜액 두 포를 먹었어요. 엔도콜액은 장내 가스제거제인데요. 검사 직전에도 한 포를 추가로 먹었습니다.

     

    만약 오후에 내시경 검사를 한다면 그 전날 저녁을 7시 이전으로 하고, 금식을 한 뒤 저녁 9시에 둘코락스 복용하고 그 다음날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약제를 섞은 물 3병에 추가로 생수 500ml 마시고, 30분 정도 쉬었다가 8시 30분에 마지막 약제 섞은 물 한 병 마시고 역시 추가 생수 마셔주면 됩니다,.

     

    그런데 물을 많이 마셔 소변도 많이 하겠거니 했는데 소변은 별로 안 나왔어요. 오히려 갈증이 자꾸 생기더라고요. 탈수 예방을 위해서 물은 마셔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검사 2~3시간 이전부터는 물도 마시지 마라고 해요.

     

    그리고 만약 고혈압약을 먹는 분들은 검사 당일 소량의 물과 함께 먹어주면 됩니다. 혈압이 높으면 수면 내시경을 할 수 없다고 하니 고혈압인 경우 혈압약은 챙겨 먹어야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대장내시경을 하였습니다. 수면 내시경이라 정작 내시경 할 때에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금세 잠들어 무슨 일이 일어난지도 모르겠더라고요. 

     

    문제는 준비과정이 너무 고되다는 것, 음식도 가려 먹어야 되고요. 특히 물마시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물 종류를 잘 마시는 것도 아니고, 옛날에 비하면 약 양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먹기 수월하지는 않았어요. 구역감도 나고 억지로 다 마셨습니다.

     

    대장내시경의 경우 다시는 하고 싶지 않지만 위내시경은 2년마다, 대장은 5년마다 한 번씩 하라고 권고합니다. 그나마 자주 할 필요는 없으니 다행인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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