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상 습진, 동전 모양 습진 피부염 치료,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손에 습진이 자주 생기는 편인데 보습을 해주면서 증세를 완화시키곤 했었는데, 몇 달 전에는 손은 물론이거니와 팔에까지 피부염이 생겨 병원을 방문했었습니다. 진단 결과 화폐상 습진이라고 합니다.

 

※화폐상 습진

원형, 화폐 모양의 피부염으로 동전 모양이라고 동전 습진이라고도 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반점이나 구진으로 나타나고, 융합되어 원형, 타원형, 또는 불규칙한 모양으로 넓게 퍼지는데 홍반, 수포, 진물이 나기도 하는 피부병입니다. 이 화폐상 습진은 전신성 피부염으로 손, 발, 팔, 다리, 엉덩이 등 신체 어디서나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화폐상 습진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갔어요

 

일단 제 증세는 손등에 오돌토돌한 구진으로 시작하여 손가락, 손바닥에 팔까지 병변이 넓게 퍼졌어요. 진물이 뚝뚝 흐를 정도로 심했고요. 가려움증도 심했는데 특히 밤에 가려움을 더 느껴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그래서 우선 동네 피부과를 방문했고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고 내복약으로 스테로이드약에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았으며, 외용제 즉 바르는 약으로 스테로이드 연고랑 항생제 연고를 처방받아 2주 동안 약을 복용도 하고 바르기도 했어요. 그랬더니 많이 나았어요.

 

그리고 조금 큰 병원에 가기 위해서 가기 전까지 며칠 스테로이드 복용을 멈쳤는데 그 사이에 손과 팔 이외에 괜찮았던 배, 등, 엉덩이 부분에도 오돌토톨 올라오면서 피부염이 생겼습니다.

 

그런 상태로 종합병원 피부과를 갔고 다시 그 병원에서 스테로이드약을 처방받아 더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 더는 좋아지지는 않는 것 같고, 스테로이드약을 너무 오래 복용하는 것 같아 부작용이 염려스러워 또 끊어 봤는데 온몸이 근질근질, 습진 부위가 또 더 번졌습니다. 탈스테로이드 후 더 심해진 셈이지요.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현상인 듯해요

 

스테로이드는 치료 당시 피부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만 하지 근본적으로 치료는 되지 않는 듯, 끊으면 더 심해지니 감당을 못하겠더라고요. 아마도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현상인가 봐요. 리바운드 현상이란 약을 감량하거나 중지하면 약으로 조절되었던 증상들이 반동적으로 약을 먹기 이전보다 증상들이 더 악화되는 현상입니다.

 

예전에도 스테로이드 연고랑 먹는약으로 부작용을 겪은 적이 있어 더 이상의 스테로이드 치료는 좀 염려스러워 이후 일단 스테로이드 치료는 멈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