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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즙 부작용, 과일즙 채소즙 양배추즙 등정보/먹거리 2024. 2. 8. 07:55반응형
주위를 보면 건강에 관심이 많은 만큼 각종 건강식품들 소비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중 건강즙, 집집마다 냉장고 안을 들여다보면 건강즙 한두 개쯤 없는 집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즙을 즐겨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몸에 좋다고 알려진 건강즙도 질환에 따라 피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언젠가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이에 관한 내용을 방송하더라고요.
당뇨병은 포도즙, 배즙, 석류즙 등 과일즙을 피하세요
사과, 배, 포도 등과 같은 과일은 당도가 높은 음식 중 하나인데요. 이러한 과일은 혈당이 높은 당뇨 환자의 경우 먹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데 게다가 이걸 즙을 낸다면 당분이 더 농축될 것입니다. 또 즙의 형태는 과일 속에 있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사라져 흡수는 빠르지만 혈당을 더 빨리 상승시켜 고혈당의 상태가 될 수 있어요.
더구나 제품에 따라 과일즙 원료명을 보면 과일뿐만 아니라 거기에 달콤한 맛을 내는 올리고당이나 액상과다 등이 더 첨가되어 있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정말 당분 폭탄이지요. 따라서 당이 높으신 분이라면 과일즙은 피해 주세요.
심혈관 질환자는 마늘즙, 양파즙 주의하세요
마늘이나 양파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피가 맑아지며 혈전을 방지하는 효과로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심혈관질환자라면 병원에서 혈전 용해제를 처방받아 복용 중일 텐데요. 여기에 양파즙이나 마늘즙을 더한다면 약효를 떨어지게 할 수도 있고, 혈액이 묽어져 지혈이 잘 안 되거나 멍이 쉽게 드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콩팥병 환자는 각종 과일즙, 채소즙 주의하세요
채소, 과일은 칼륨 함량이 꽤 높습니다. 이러한 칼륨은 거의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데요. 신장 기능이 떨어진 콩팥병 환자의 경우 칼륨이 많은 과일즙, 야채즙 등과 같은 음식을 다량 섭취하게 되면 칼륨이 제대로 배출시키지 못해 칼륨 수치가 높게 되며 나트륨과의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간질환 환자는 칡즙, 헛개나무즙 과다 섭취를 피하세요
일반적으로 칡이나 헛개나무 열매의 경우 간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숙취해소, 간기능 회복 등 간에 좋은 건 사실인데요.
간수치가 정상인의 3배 이상 올라가는 급성 간손상, 독성 간염 원인 중 일부가 생액, 즙, 약초가 원인인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심각한 간질환자의 경우 간에 좋다고 많이 먹는다면 약성이 강한 성분이 간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위염 환자는 마늘즙 주의하세요
마늘은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위벽을 자극하므로 궤양이 있을 때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인데요. 더구나 즙을 내서 먹으면 알리신 성분이 더 많이 농축되므로 위 점막을 더 많이 자극하겠지요.
그리고 마늘은 항균효과가 있는데 항균 효과가 강한 것들은 세포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어 심각한 간질환이나 신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도 복용에 주의하고, 마늘즙은 또 가스가 많이 차므로 배에 가스가 차는 등 장이 안 좋으신 분들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질환에 양배추즙 주의하세요
양배추나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식물들에 들어 있는 고이트로겐 성분이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과량으로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요. 이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그 약효를 방해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 더하자면 해열 진통제인 타이레놀 등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약과 양배추즙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데요. 양배추에 함유된 성분이 간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약물 대사에 영향을 주어 약이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질환에 따라 피해야 되는 건강즙, 건강즙의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문제는 과다 섭취인데 즙의 형태는 농축된 것이고 그냥 마시면 되니 먹기에도 수월해 다량으로 먹기 쉽다는 것입니다. 무심코 마시는 건강즙, 한 번쯤 체크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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