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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가수다'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의 감동의 무대
    일상, 여행, 생각 2011. 8. 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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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나는 가수다' 는 초창기 멤버 중 꾸준히 지금까지 탈락의 위기를 지켜온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이 명예졸업을 하는 마지막 방송이었습니다. 과연 위 3명의 가수들이 명예졸업을 할 수 있을 지, 탈락자는 누가 될 지, 그 어느 방송보다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방송임에도 스포일러성 기사들에 의해 미리 탈락자를 짐작할 수 있어 조금은 김 빠지는 방송이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순위를 넘어 실력파 가수들의 열창하는 모습에 그런 걱정은 싹 사라졌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명예졸업으로 더이상 볼 수 없는 박정현, 윤도현, 김범수 무대에 더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먼저 비쥬얼 가수로 거듭난 김범수는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을 불렀는데 스패니쉬 기타 연주가 더해져 슬픈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고, 여기에 김범수의 가창력이 더해져 더욱 감동적이 아닐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아마 그에게도 '나는 가수다' 의 마지막 무대는 남달랐을 거에요. 이전에 얼굴없는 가수로 방송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는데 이렇게 자기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니 '나가수'의 무대는 그의 인생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주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윤도현은 이동원의 '내 사랑이여'를 편곡해서 불렀는데 그 어느때보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감정을 담아 열창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마지막 무대라 그에게도 남다른 감정이 복받쳤던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이같은 감정은 청중평가단의 가슴에도 그리고 지켜보는 시청자들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정현, 그녀는 들국화의 곡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열창했습니다. 박정현은 매 경연 때마다 상위권의 성적이었어요. 그만큼 그녀의 실력은 커다란 기복없이 맘껏 발휘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아마도 그녀의 노래 실력을 부정할 이는 없을 거에요. 박정현의 마지막 무대 역시 전율을 일으킬 정도로 감동을 주는 가창력으로 청중을 사로잡았습니다.




    모든 경연이 다 끝나고 이번 경연의 순위 결과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역시나 1위박정현, 2위범수, 3위조관우, 조관우만의 특유의 음색으로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불렀는데 비교적 상위권 3위를 차지했어요. 4위윤도현, 5위는 '세월이 가면'을 부른 김조한이 차지했고요. 6위는 '누구없소'를 부른 장혜진, 1차 경연때 2위를 차지했죠. 7위는 1차 경연에서 고래사냥을 불러 1위를 차지한 자우림이 차지했어요.




    윤도현은 2차 경연에서 4위를 차지했지만 1, 2차 경연 합산 결과 7위를 차지해 이번 주 탈락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마지막 방송이지만 명예졸업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과  탈락자로 마무리를 짓는 것과는 천지 차이이죠. 아마도 본인도 많이 아쉬워했을 것이고 시청자 입장으로서도 많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탈락자로서의 마감이긴 하지만 시청자들은 '나는 가수다'의 원년 멤버로서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온 YB윤도현을 단순한 탈락자 그이상으로 생각할 것은 틀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세 가수들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채워주기 위해서인지 다음 주에는 155분 특별 편성으로 마지막을 기념하는 원년 멤버들의 스페셜 무대로 꾸며진다고 하니 또 한 번 그들을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박정현, 윤도현, 김범수의 무대를 볼 수 없어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아울러 새로운 도전자들의 무대에 더욱더 기대가 가는데요. 새롭게 도전하는 가수로는 인순이, 바비킴, 바이브 멤버인 윤민수가 투입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니 새로운 가수들의 활약 기대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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