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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니지만 저는 어릴 때 아니 성인이 된 이후까지도 코피가 자주 흘러 곤혹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코피가 한 번 났다 하면 솜이나 화장지로 코를 잠시 막는 것만으로는 지혈이 안 되고, 마치 샘이 솟듯이 펑펑 솓아지는 탓에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였는데요.

 

이렇게 코피가 나면 그걸 지켜보는 가족이나 지인들은 너무 놀라 처치해 준다고 머리를 뒤로 젖혀주곤 하였습니다. 과연 이것이 옳은 지혈법일까요? 코피가 나는 이유, 원인과 함께 코피가 많이 날 때 올바른 응급처치법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코피가 계속, 자주 나는 이유, 원인

 

▶코를 자주 풀거나 세게 쥐었을 경우, 비강이 손상되어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건조한 실내 환경으로 인해 콧속이 건조해지는 비강건조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코점막이 마르고 갈라져 코피가 자주 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코를 후비거나 코딱지를 떼는 경우가 많은데요. 소아들은 혈관이 약하기 때문에 이로인해 코점막에 상처가 생겨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혈우병이나 백혈병 같은 혈액질환으로 피가 날 수도 있는데요. 코피가 자주 나고 한 번 날 때 잘 멈추지 않는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성간질환이나 신장질환으로 혈액응고에 이상이 오면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급격한 기압의 변동이나, 비강종양으로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코피가 멈추지 않을 때 잘못된 대처법

 

코피가 날 때 피가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한 처치법으로 머리를 뒤로 젖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럼 혈액이 입으로 나오게 되고 따라서 삼킬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피를 삼키게 되면 메스꺼우며 구토를 유발하게 되고, 기도를 막아 질식에 이를 수도 있으며, 흡입성 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올바른 처치법이 아닙니다.

 

 

그럼 코피가 날 경우 올바른 응급처치법, 지혈 방법은?

 

솜을 말아 코피가 나는 쪽 콧구멍 속에 밀어 넣어 막은 뒤 앉은 상태에서 고개를 앞으로 조금 숙입니다. 그리고 지혈을 위해 코끝에서 1.5cm 위쪽, 즉 코의 앞쪽 연골과 뒤쪽 비골 사이를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4~5분 정도 누르거나 얼음주머니를 댑니다. 앞서 얘기했듯 만약 피가 입으로 넘어가면 삼키지 않고 뱉도록 합니다.

 

 

어릴 때 저같은 경우는 코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날 때 저희 엄마께서 민간요법으로 마늘을 강판에 갈거나 찧어 발바닥의 움푹 파인 용천혈에 붙여 주셨어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콸콸 흐르는 피가 멈추곤 했었는데요. 코피가 멈출 때가 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는 효과를 봤습니다. 오랫동안 멈추지 않는다면 이 방법도 한 번 써 보세요. 그리고 이런저런 방법을 써봐도 계속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얼른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봐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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