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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고향은 바닷가 지역이다 보니 어릴 때부터 바다 생선, 바다 조개 등은 친근하지만 강과는 동떨어진 곳에 살다 보니 민물고기류에는 낯설음을 느끼는데요.

 

그래서 민물에 사는 재첩으로 요리한 적도 없고, 식당 등에서도 재첩 음식을 실제로 먹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재첩이라고 생각 안 하고 먹었을 수도...

 

그런데 요즘에는 바로 데워먹을 수 있게 재첩국을 포장해서 많이 팔죠. 실제로 구입한 건 아니고요. 지인이 먹어보라고 두 봉지 주셨네요.

 

 

 

조리된 하동 재첩국인데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냄비에 부어보니 조그만 재첩살이 한가득, 국물은 충분히 우러나온 듯 뽀얗네요. 그럼 여기서 잠시 재첩국의 효능 한 번 알아볼게요.

 

 

 

재첩의 효능

 

숙취해소

재첩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티오닌이 풍부해 간기능 촉진에 효과적인데요. 아울러 재첩의 타우린 성분은 담즙의 분비를 촉진해 간의 해독작용을 돕습니다. 따라서 과음 후 간을 보호하고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입니다.


 

동맥경화

타우린과 베타인 함량이 높아 지질이나 콜레스테롤 대사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동맥경화나 심혈관질환, 혈전증,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악성빈혈

비타민B12는 철분을 섭취해도 개선이 잘 되지 않는 악성빈혈에 효과적인 영양소인데, 바로 이 재첩에 비타민B12가 풍부히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빈혈에 좋은 음식이겠지요.

 

 

다이어트

칼로리가 낮고 포화지방산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신경 안정

재첩에는 마그네슘도 풍부히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는 항체 생성을 돕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해요. 따라서 불안한 정서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옛날에는 낙동강에 재첩이 많아 부산에서 재첩국 파시는 아주머니들의 "재치국 사이소"라는 정감어린  사투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하지요.

 

하지만 그것도 옛말이라고 합니다. 이제 낙동강에서는 거의 재첩을 볼 수 없고, 요즘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재첩은 하동 섬진강 재첩인 듯, 이 제품 역시 섬진강 제첩국이네요.

 

 

 

재첩국 먹는 법은 뽀얗게 우러난 재첩국에 기호에 따라 풋고추, 부추, 애호박, 고춧가루 등을 넣어 먹으면 되는데요. 저는 이 상태에서 다른 양념없이 부추만 곁들였어요.

 

 

 

재첩과 부추는 음식 궁합이 꽤 괜찮다고 해요. 부추가 재첩에 없는 비타민A를 보충해 준다고 하는데요. 음식이란 재료가 섞이면서 상호 보완하여 영양학적으로 완성이 되는 것 같아요. 이외에도 재첩국으로 칼국수나 미역국, 수제비 등의 육수로 활용해도 괜찮다고 해요.

 

 

 

재첩국, 맛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듯, 특별한 양념 없이도 우려낸 그 국물 자체만으로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것 같네요. 밥 먹을 때 반찬으로, 과음 후에 해장국으로 딱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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