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물 만드는법, 담백하게 국으로 먹어도 좋아

박나물은 어릴 때 가끔 먹었던 반찬이라 먹고 싶을 때가 있으나 
마트든 재래시장이든 제가 살고 있는 이곳에는 박을 볼 수가 없네요.
그런데 시골에 사시는 친척분께서 박을 주셔 오랜만에 박나물을 해먹게 되었어요.




박으로 할 수 있는 요리법을 특별히 잘 알지는 못하지만
주위에서 보니 볶음으로도 많이 먹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국물이 잘박하도록 나물을 하여 밥에 고추장 넣고 참기름 넣어 비벼 먹기로~




만들고 보니 국물이 넉넉한 게 박나물국 같기도 하네요. 그럼 만들기 시작해 보죠.






박나물 만드는 법


♥재료
박 1/4개, 조갯살 두 줌, 쌀뜨물 1.5컵, 쪽파 썬 것 1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멸치액젓 1.5스푼, 조선간장 1스푼, 참기름 2스푼, 깨소금 약간


 

박을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나박나박 사각지게 썰어요.


 

조갯살도 씻어 잘게 썰고 냄비에 참기름 1스푼 넣어 볶아주다가


 

참기름 1스푼 더 보충해 주고 박 썰어 놓은 것 넣어 볶아주는데요. 
액젓과 간장도 넣어 뒤적거려 줍니다.


 

그리고 쌀뜨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끓이다가 다진 마늘 넣고 마지막으로 다진 쪽파 넣습니다.
모자라는 간은 조선간장이나 소금으로 맞추면 되고요.




완성된 박나물을 그릇에 담고 위에 깨소금을 솔솔 뿌려줬어요.
밥에 비벼 먹어도 좋고요. 국 대용으로 떠 먹어도 좋은 담백한 음식, 박나물!




박은 채소임에도 칼슘이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어린이 발육 촉진 등 뼈건강에 좋은 음식인 것 같아요.
가끔 해먹고 싶지만 주위에 박 파는데가 없어서... 어쨌든 맛있게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