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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구경을 하지 않고서 이 가을을 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워
인터넷으로 예약한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광릉 국립 수목원을 드디어 방문했다.




매표소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해 놓은 이름만 말하면 입장권을 교부받을 수 있다.
그렇게 입장권을 제출하고 무조건 걷기 시작했다.




단풍 구경하기에 조금 늦은감이 있어 이미 다 지지는 않았을까 하고 염려했었는데
낙엽이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울긋불긋 물든 나무들을 볼 수가 있었다.




새빨갛게 물든 단풍잎




노랗게 물든 은행잎




모두 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광경이다.




그림 그리기에 소질이 있다면 스케치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렇게 못하니 연신 똑딱이 셔터만 눌러댄다.




자연이 만들어 낸 아름다움은 눈을 즐겁게도 하지만
도시에 있으면 쌩쌩 달리는 자동차 소리로 몸과 마음이 스트레스인데
우선 시끄러운 소음이 없어 귀도 즐겁다.




아울러 한적함 속에서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는 꽤 운치있게 들리며




데크길을 걸을 때 또각또각 밟는 소리 또한 정겹게 들린다.




힘들면 잠시 벤치에 앉아 쉬어가기도 하면서...
어쨌든 도시에 누려볼 수 없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 좋다.




잔뜩 흐린 날씨에 비도 조금씩 내리는 궂은 날씨지만 
곱게 물든 단풍잎들을 보느라 간간히 내리는 빗방울 따위가 내 발길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계속 무엇인가 이끌리듯이 가고 있는 내 모습, 정말 놀랍다.
평상시에는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지치곤 했었는데
꽤 걸었는데도 전혀 힘들지 않으니 말이다. 아마도 산림욕의 힘이 아닐까?




평소에 공해나 매연 등으로 깨끗한 공기를 들이마실 기회가 없는데
맑은 공기를 오랜만에 마시니 몸이 정화되는 것 같고
왠지 모르게 상쾌한 기분에 저절로 힐링 되는 것 같다.




여기는 휴게 광장, 간단히 식사도 할 수 있고 체험활동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동물원도 있다는데 거기까진 가지 못했다. 동물원에는 백두산 호랑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실컷 산림욕을 마치고 광릉 국립 수목원 단풍 구경을 마쳤다.
참고로 주차비는 주차권 발급 후 20분까지는 무료,
그 이후는 1일 정액제인데 대형차는 5,000원, 소형차는 3,000원, 경차는 1,500원이다.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햇빛이 비치는 맑은 날씨였다면 반짝거리는 햇빛으로 인해
단풍잎이 더 화사하게 빛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하지만 왠지 묘하게 가을 분위기와는 맞는 것 같다.
괜하게 센치해지는 느낌이랄까? 자연과 더불어 감성에 젖는 기분이 드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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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 국립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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