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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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순위를 떠나 노래 그자체를 즐기면 어떨까?일상, 여행, 생각 2011. 8. 29. 15:42
28일 MBC '나는 가수다' 6라운드 1차 경연 결과가 방송되었습니다. 박정현, 윤도현, 김범수 자리를 대신해 들어온 인순이, 바비킴, 윤민수의 본격적인 경합이라 더욱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새 MC 윤종신의 진행으로 시작된 경연. 그 첫번째로 바이브 윤민수가 등장하였는데요. 그는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불러 폭발적인 성량을 뽐냈으며 두번째로 인순이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불러 무대를 장악하였습니다. 세번째로 조관우는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특유의 가성으로 임재범의 키보다 두 음 높여 불렀으며 바비킴은 의외의 선곡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불러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은 자우림의 무대가 계속되었는데요. 자우림의 김윤아는 목이 아픈데도 투혼을 발휘하여 패닉의 '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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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빨간등대에서 바라본 흐린 날의 바다풍경일상, 여행, 생각 2011. 8. 27. 10:30
바다가 보고 싶어 오이도에 가게 되었어요. 오이도는 저희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그렇게 큰 맘 먹지 않아도 갈 수 있는 곳이라 한 번씩 바람 쐬러 가곤 한답니다.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오이도. 오이도는 섬 모양이 마치 까마귀의 귀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인근의 옥구도와 함께 옥귀섬(玉貴島)라고도 부른다네요. 바다는 언제나 바라보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답답한 마음을 뚫어주기도 하고요. 왠지 모를 정감도 느껴지기도 하고요. 소박한 어촌 분위기는 마음 속의 고향을 떠오르게 하네요. 펼쳐져 있는 바다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높이 솟은 아파트들은 또다른 세상을 보는 듯. 바다를 가로 질러 바다내음 물씬 느끼면서 걸어가고 싶지만 그건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 대신 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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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박하선의 학창시절 변함없는 미모 공개와 아울러 도전골든벨 출연 사연일상, 여행, 생각 2011. 8. 19. 11:33
18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는 '동안 스타 특집'으로 김원준, 박보영, 차태현, 박하선, 백도빈이 게스트로 초대되었습니다. 동안 특집인 만큼 출연자들 한 명씩 나이를 물어봤는데요. 박하선의 나이가 공개될 차례가 되어 1987년생 25세라고 대답하니 모두들 화들짝. "나이보다 성숙해 보이는 외모로 오늘 특집을 잘못 택해 나온 것 같다"고 동안 특집이라니 억지로 끼어 맞춘 것 같다고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저역시도 생각보다 어리다 싶었어요. 아마도 드라마에서 맡은 배역으로 인해 나이가 많이 들었을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출연자들의 과거사진이 공개되었는데요. 왼쪽부터 김원준, 박보영, 차태현 왼쪽부터 박하선, 백도빈 특히 박하선의 고등학교 1학년 때의 모습은 청순하고 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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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꼭 등장하는 재벌남, 그리고 축복받지 못하는 사랑 이야기일상, 여행, 생각 2011. 8. 18. 10:32
요즘 드라마에서 꼭 등장하는 인물은 재벌남입니다. 마치 재벌 2세가 등장하지 않으면 드라마가 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빠지지 않는데요. 이렇게 재벌 2세가 등장하는 드라마에는 어김없이 평범하다 못해 최악의 조건인 여성이 등장하고 그 여성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당연히 그의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고 이런저런 갈등을 일으키는 너무나도 진부적인 이야기입니다. 특히 요즘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은 이혼이나 사별 후에 전 남편보다 더 멋지고 능력있는 연하의 남자가 나타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불굴의 며느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드라마에서도 남편과 사별하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오영심(신애라)과 재벌 2세이면서 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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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의 감동의 무대일상, 여행, 생각 2011. 8. 15. 13:17
14일 '나는 가수다' 는 초창기 멤버 중 꾸준히 지금까지 탈락의 위기를 지켜온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이 명예졸업을 하는 마지막 방송이었습니다. 과연 위 3명의 가수들이 명예졸업을 할 수 있을 지, 탈락자는 누가 될 지, 그 어느 방송보다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방송임에도 스포일러성 기사들에 의해 미리 탈락자를 짐작할 수 있어 조금은 김 빠지는 방송이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순위를 넘어 실력파 가수들의 열창하는 모습에 그런 걱정은 싹 사라졌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명예졸업으로 더이상 볼 수 없는 박정현, 윤도현, 김범수 무대에 더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먼저 비쥬얼 가수로 거듭난 김범수는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을 불렀는데 스패니쉬 기타 연주가 더해져 슬픈 분위기도 느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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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유년시절 공개, 올 A학점에 전교 1등만!일상, 여행, 생각 2011. 8. 11. 11:48
'무릎팍도사'에 가수 박정현이 출연했습니다. 그 전에 그저 노래 잘 하는 가수로만 알고 있었는데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요정이라는 호칭까지 얻고, 각종 CF까지 섭렵한 그야말로 대세 '박정현'입니다. 10일 방송된 '무릎팍 도사'에서 갑자기 요정이라고 불리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고민아닌 고민을 털어놓았는데요. 그녀는 '알엔비의 요정', '발라드의 요정'이 아닌 외모적으로 요정이라고 불려지는 게 너무 부끄럽다고 하였습니다. 이어 그녀는 미국에서 자란 유년시절을 차분히 공개하였는데 엄한 부무님 밑에서 오로지 공부만 하였다는 그래서 초·중·고 올A만 받았고, 고교시절에 딱 한번의 B를 맞았으며 줄곧 1등만 했다는 전형적인 엄친아였던 박정현. "인생 일대의 최고 일탈이 무엇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