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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추석도 지났고 슬슬 밑반찬 준비해야 되겠죠.
명절에는 죄다 기름진 음식이라 이제 조금 깔끔한 맛을 느끼고 싶네요.
뭐를 만들까 잠시 고민하다가  비타민 C가 풍부한 고추로 '고추선'을 만들었어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이 반찬을 '고추선'이라고 하시는데 
잘 모르겠지만 고추를 쪄서 양념을 한 것이라 아마도 '고추선'이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입맛 없을때 짭조름하게 밑반찬으로 만들어서 먹으면 맛있어요.



 

그럼 '고추선', 아니 '고추간장무침'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한 번 만들어보죠.




만드는법



재료도 엄청 간단합니다.


재료

고추, 양파, 홍고추(또는 붉은피망이나 파프리카), 실파, 액젓(또는 조선간장), 깨소금, 물





맵지 않은 작은 고추 준비하여 찜판에 찌든지
아니면 끓는 물에 고추 넣은 그릇째 담가 잠깐 끓이세요.
너무 오래 찌지 마세요.





부재료 준비합니다.
홍고추, 양파, 실파 잘게 썰어 놓아요.


 



찐 고추를 냄비에서 끄집어내어
끓인 물 2숟가락 정도 넣고 액젓으로 간을 맞춥니다.



 



고추에 잘게 썰어 준비해 둔 홍고추, 양파, 실파 섞어서
마지막으로 깨소금으로 마무리합니다.






완성해서 그릇에 조금 담아봤어요.




 

짭조름한 간장맛이 나는 게 밑반찬으로는 손색이 없어요.




 

고추 뿐만 아니라 간장에 배인 양파를 씹는 맛 또한 최고.
기름기 제거에 그만인 양파를 듬뿍 넣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너무 많이 매운 건 잘 먹지 못하는 지라 맵지 않은 고추를 골라 했는데
매운 것 좋아하시는 분은 약간 매운 고추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간간히 씹히는 통깨로 고소한 맛까지...





입 맛 없을 때 아무리 고기 반찬에 진수성찬을 차려놔도 먹히지 않는데요.
볼품없지만 오히려 이런 짭조름한 밑반찬은 어느새 밥 한 공기를 비우게 만듭니다.
마술이 따로 없는 듯.






조금 넉넉히 만들어 며칠을 두고 먹으면 반찬 가짓 수도 늘고
또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더욱 좋죠.
명절에 기름지고 칼로리 높은 음식만 먹다보니 그야말로 속이 편하지 않아요.
조금 기름진 음식만 봐도 속이 울렁거릴 정도.
이럴때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어우러진 고추선으로 당분간 개운하게 먹으면
기름기를 한 번에 날릴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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