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석달 전에 설사에, 변에 점액이 묻어 나오기도 하고, 혈변, 복부통증, 변을 보러 가면 점액만 나오는 증상이 계속되어 고생 꽤나 했는데요.

 

처음에 그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일반적인 장염 증상으로 이틀 사흘이면 낫겠지 싶었는데, 낫지 않고 사나흘을 지나니 안 되겠다 싶어 동네 내과에 갔어요.

 

병원에서 체온을 재니 열도 난다고 하더라고요. 세균성 장염 같다고 해서 약을 처방받아 며칠 동안 먹었는데 증세가 가시지 않아 결국 대형병원 소화기내과까지 가게 되었어요. 그리하여 변검사에 결장 내시경 검사까지 했었답니다.

 

 

S상 결장 내시경 검사란?

 

직장, S상결장, 항문의 악성 신생물(암), 출혈, 염증성 질환 등 진단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인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 대장 내시경과 다르게 대장 전체가 아닌 일부만 검사하는 것입니다.

 

 

S상 결장 내시경 검사 방법, 주의사항

 

금식을 할 필요는 없고, 검사 당일 1시간 전에 관장을 해야 합니다. 검사 시간은 비교적 짧은 5~10분 정도 소요되고, 수면으로 검사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관장하는 법, 관장약 사용법

 

좌측으로 누운 상태나 슬흉 위에서 관장을 시행하라고 하는데, 슬흉위 자세가 뭔지 몰라 찾아보니 슬흉위 자세란 일명 고양이 자세로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대퇴는 다리와 직각이 되게 하고, 둔부는 높이 들어 올린 체위를 말하네요.

 

어쨌든 적절한 자세를 취해 관장액의 병마개를 열고 뽀족한 팁이 달린 마개로 갈아 끼운 뒤 항문의 중앙부에 삽입 한 후 관장약 병을 누르면서 압력을 가합니다.

 

그러면 관장액이 항문 속으로 넣어지는데요. 이렇게 넣은 뒤 10분 동안 참은 후 화장실에 가서 배변하면 되는데, 10분 정도 참는 게 정말 힘듭니다. 만약 참지 못하고 바로 배변을 하면 제대로 관장이 되지 않고 투입한 약물만 쏙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S상 결장경 검사 후기

 

일반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할려면 금식에 장세척을 하기 위해서 약물을 먹고 화장실에 계속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 결장내시경은 금식할 필요도 없고 관장만 하면 되니 확실히 번거로움은 덜한 것 같네요.

 

그런데 수면이 아닌 맨정신으로 할려니 조금 힘들었어요. 검사 직전에 장활동을 억제하는 주사를 맞았긴 하지만 호스 같은 것이 쏙 들어가니 갑자기 배변감이 밀려오는 것 같아 혹시 실수를 하지 않을까 두렵기도 했습니다.

 

통증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쏙 들어갈 때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어느 지점에서 아픔이 느껴져 약간 신음 소리를 내었는데요. 대장 가까이라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무사히 검사를 마쳤습니다. 공기를 주입하여 검사를 했기 때문에 검사 후 복부 불편감은 좀 있었어요. 이럴 때에는 가스 배출과 복부 마사지를 하면 증상이 조금 괜찮아진다고 합니다. 

 

그렇게 검사를 하고 결과가 나왔는데요. 염증이 있다고, 그래서 염증부분을 떼어 조직검사까지 하였다고 하는데 순간 암이 아닐까 걱정스러웠지만 다행히 암은 아니었습니다. 약 처방받아 꾸준히 먹은 끝에 결국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하지만 장염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앓은 적은 또 처음이었네요.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