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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옛날에는 아주 특별한 사람에게만 닥칠 수 있는 질환 쯤으로 생각했었는데요. 적어도 저희 고모님이 치매를 앓은 뒤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 이후로는 누구나, 내 가족도 비껴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65세 이상 인구 열명 중 한 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하니 흔한 질병임은 틀림없는 것 같아요.

 

특히나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노인성 질환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요즘에는 나이 드신 어르신뿐만 아니라 20~30대 또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니 치매는 이제 더이상 노인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죠. 예전에 KBS '비타민'에서 치매에 대해 방송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어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원인과 증상

 

원인

 

치매 유형 중 71.3%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뇌에서 독성 단백질이 분비돼 뇌 신경세포가 죽어가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증상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 증상은 기억력 장애를 보이다가 서서히 진행되면서 언어 기능과 판단력 이상 장애가 동반됩니다. 또한 후각과 미각 기능이 떨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는 치매를 일으키는 독성물질이 미각, 후각 중추에 쌓여 감각 저하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음식 간을 잘 몰라 짜게 먹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데, 이를 지적하면 되려 화를 내기도 합니다. 만약 기억력 저하 및 섭식 장애를 동반하여 미각에 장애가 나타난다면 치매를 의심해 보세요. 

 

나아가 치매 증상이 심해지면 집을 잘 찾지 못하고 쉬운 돈계산조차 못하게 되며, 증세가 더욱 악화되면 망상과 환각 상태에 빠지게 되기도 하고, 저녁이 되면 혼돈이 심해지는 일몰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혈관성 치매의 원인과 증상

 

원인

 

혈관성 치매는 전체 치매 유형 중 알츠하이머 치매 유형 다음으로 많은 16.9%를 차지하고 있는 치매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이는 뇌혈관 질환으로 뇌조직의 손상을 입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

 

전체 사물의 반만 인식하는 장애, 편측 무시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만약 오른쪽 뇌에 병변이 있는 경우 왼쪽을 인지하지 못하고 옷을 입을 때 오른팔만 끼어 입기도 하고, 오른쪽만 머리를 빗고 수염을 정리하는, 갈림길에서도 오른쪽으로만 돌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길을 잃고 헤맬 수 있으며, 장애물을 만나면 다칠 수도 있습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 치료 방법, 예방법

 

원인이 불불명한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조기 발견 후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혈관성치매의 경우 발병되기 전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흡연, 비만 등 혈관 위험인자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은?

 

걷는 속도가 늦는 사람

 

중년나이에 걷는 속도가 느린 사람은 65세 이후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1.5배 정도 증가할 수 있는데요. 이유는 하지 근육량과 운동량이 적을수록 치매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청력이 약한 사람

 

청력이 저하되면 뇌 자극을 줄여 치매 위험도 5배 증가합니다. 따라서 난청인 경우 보청기를 통해 뇌를 자극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 빨리 먹는 사람

 

음식을 빨리 먹게 되면 제대로 씹지 않게 되는데요. 하지만 음식을 많이 씹을수록 뇌를 자극시켜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뇌를 자극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위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과 반대의 행동을 한다면 치매에 걸릴 확률을 줄이는 방법이 되겠네요.

 

 

 

치매, 완치 가능한 치매도 있어, 완치 가능한 치매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치매 증세를 보일 수도 있는데요. 갑상선 기능이 약해지면서 뇌 기능도 함께 약해져 말을 횡성수설하고 행동이 느려지는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갑상선 치료로 기능을 향상시키면 치매 증상을 완치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비타민B가 부족해 일시적 치매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비타민B1, 비타민B12 등과 같은 영양소가 결핍되면 의식 장애와 비틀거리며 잘 걷지 못하는 보행 실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영양 보충만 충분히 해준다면 치매 증상의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수면제나 신경안정제 등 약물 중독, 알코올 중독, 각종 감염성 질환, 수두증, 경막하 출혈, 우울증 등 각종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치매도 원인을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조기 치료가 중요하겠죠.

 


 

치매, 조기에 발견된다면 치료는 불가능해도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우리 부모님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슨 병이든 다 똑같겠지만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수면부족, 비만, 당뇨, 흡연, 음주 등과 같은 요인들이 쌓이면 치매를 일으킬 위험이 크다고 하니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필요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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