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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밤 어제 동대문 종합시장 앞 원단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죠. 목조건물이라 불이 급속히 번져 인근 점포에까지 피해를 입게 되었는데요. 다행히 영업시간이 끝난 후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는 5억 7천 5백만 원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지만 또 한번 가슴을 쓸어내렸네요. 

 

이처럼 화재는 언제 어디서나 도사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가을 겨울은 건조한 날씨에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인데요. 이럴 때 화재 예방에 각별히 조심해야 되고, 아울러 만약의 경우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 대처법도 숙지해야 됩니다.

 

그러나 화재가 갑작스레 발생하면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속수무책일 경우가 많습니다. '위기탈출넘버원'에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때 탈출할 수 있는 방법과 대피할 때 빨리 구조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방송했는데요. 그 내용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에서 화재 발생 시, 불이 났을 때 경량 칸막이로 탈출!

 

고층 아파트 3층 이상의 발코니에는 화재 발생 시 피난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량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992년부터 주택 건설 관련 규정 개정으로 공동주택 비상 탈출구인 경량 칸막이의 설치가 의무화되고 있는데요.

 

경량 칸막이란 1cm 미만의 얇은 두께의 석고보드 등으로 되어 있는 칸막이 구조의 벽으로, 누구나 망치를 치거나 발로 차는 등으로 쉽게 부술 수 있어, 만약 화재 같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경우 부순 뒤 이웃 세대 즉 옆집으로 대피하도록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경량 칸막이의 존재를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흔히들 베란다라고 일컫는 발코니 한쪽벽에 경량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그런데 경량칸막이가 위치해 있는 곳에 세탁기나 붙박이장, 수납장으로 막혀있는 가정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만약 경량 칸막이 부분에 짐 등이 적치되어 있다면 혹시나 모를 화재사고를 대비해 장애물들을 치우고 공간을 확보해 두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대피할 때 빨리 구조될 수 있는 방법

 

화재가 나면 유해가스와 연기가 가득차게 됩니다. 간신히 비상 계단으로 탈출하였다 하더라도 빨리 구조되는 것이 급선무인데요. 이럴 때 구조원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되는데, 가스나 연기로 인해 호흡하기도 쉽지 않으므로 고함을 치기도 힘들죠. 이럴 때에는 손으로 벽을 쳐 구조원에게 위치를 알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구조원 입장에서도 연기가 가득 차 있으므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따라서 구조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화재 현장에서 구조 대상의 위치 파악에 많은 시간이 지체되어 많은 분들이 구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손이나 주변에 있는 도구, 예를 들어 신발 등으로 벽을 쳐서 소리를 내면서 피난을 하게 되면 소방관 등 구조원들이 구조대상의 위치를 쉽게 파악해 좀더 빨리 구조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작년 한해 건물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02명이나 되고, 재산피해액도 무려 500억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미리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부득이하게 화재가 발생하였다 하더라라도 적절하게 대처한다면 적어도 인명피해는 줄일 수 있으니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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