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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독버섯구별법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독버섯의 위험에 대해 상기시켜 주었는데요. 한국인이 즐겨먹는 야생버섯인 능이, 송이, 표고버섯 따위가 자라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독버섯이 함께 자라므로 독버섯을 채취해 먹고 숨지는 사고가 특히 이맘때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맹독성 버섯으로는 참나무 숲에서 자생하는 '개나리광대버섯', 활엽나무 숲에서 자라는 '흰알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들 버섯에는 '아마톡신(amatoxin)'이라는 맹독이 있는데 먹은 뒤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6~12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출혈성 위염과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특히 '삿갓외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은 식용인 '느타리버섯', '양송이버섯'과 모양이 비슷해 잘못 알고 먹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들 민간에 떠도는 독버섯 구별법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색이 화려하거나 원색인 버섯만이 독버섯일 거라는 속설
버섯의 화려함은 느끼는 사람에 따라 다를 뿐만 아니라 맹독 버섯인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같은 경우 모두 흰색이거나, 갓만 연한 노란색을 띠는 매우 수수한 형태입니다.


둘째, 독버섯을 끓여서 은수저를 넣어보면 수저 색깔이 검게 변한다는 속설
방송에서 실험을 해 보았는데 색깔이 검게 변하지 않고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므로 이같은 독버섯구별법도 잘못된 속설인게 밝혀졌죠.


셋째, 독버섯은 독성이 있어서 벌레가 먹지 않는다고 생각
그러나 독버섯을 곤충이나 민달팽이가 파먹기도 합니다.


넷째, 독버섯은 세로로 잘 찢어지지 않는다는 속설
독버섯인 흰땀버섯을 찢으니 잘 찢어집니다.


이밖에 독성이 있을지라도 들기름에 볶으면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시는 분도 있는데 이것 또한 오산입니다.




이러한 독버섯을 섭취함으로 생길 수 있는 치명적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


첫째, 야생에서 버섯을 채취해 먹을 때는 본인이 확실히 알고 있는 버섯만 채취하여 섭취하여야 합니다. 구별법이 쉽지 않으니 될 수 있으면 야생버섯은 먹지 않는게 좋겠죠.


둘째, 민간에 떠도는 잘못된 독버섯 구별법은 절대로 맹신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 버섯을 섭취 후 현기증 · 메스꺼움 · 복통 · 구토 · 설사 등의 증세가 보이면 먹은 것을 토하고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넷째, 주변 사람이 독버섯을 먹으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중독자가 의식이 있으면서 경련을 하지 않는다면 물을 마시고 토하게 하며, 먹다 남은 버섯이 있을 경우 독이 어떤 종류인지 쉽게 파악하여 진료시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서 비닐봉지에 담아 환자와 함께 병원에 보여야 할 것입니다.



독버섯 사고, 아마도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독버섯구별법을 맹신함으로 이같은 사고가 계속 발생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저역시 독버섯이란 식용버섯과는 다르게 색깔이 화려하는 등 독특하여 구별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의외로 식용버섯과 독버섯과의 구별은 쉽지 않을 정도로 매우 흡사한 버섯 종류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조금만 부주의하면 바로 커다란 중독사고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니 더없이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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