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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음력으로 1월 15일, 정월대보름인데요. 일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다는 날이죠. 이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에 부름, 귀밝이술, 복쌈, 묵은나물 등을 먹는 전통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정월대보름에 묵은 나물을 먹는 이유,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볼게요.

 

 

정월대보름에 먹는 나물 종류에는 호박고지, 고사리, 시래기, 취나물, 가지나물, 표고버섯, 도라지, 고비, 무나물, 숙주나물, 콩나물, 석이버섯, 박고지, 고춧잎나물, 취나물, 고구마순, 곤드레 등이 있는데요. 이 중 9~10가지 나물을 먹으면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풍습이 있습니다.

 

 

단지 정월대보름이 나물 먹는 날이라는 풍습 때문이 아니더라도 묵은 나물 속에는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 겨우내 쌓여있던 몸속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데요. 특히 햇별에 말린 나물은 비타민D가 풍부해 뼈건강에도 도움이 되지요. 아마도 정월대보름에 묵은나물을 먹는 풍습은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하자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9가지 나물은 엄두도 못 내겠고요. 간단히 집에 있는 마른 취나물과 시래기, 마른표고버섯으로 나물을 했어요. 아무래도 마른나물이다 보니 손이 더 많이 가지요. 불리기도 해야 되고 삶아야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볶아줘야 되고요. 하지만 정월대보름 핑계로 이렇게라도 먹어주면 자칫 환절기에 해칠 수 있는 건강을 위해 좋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오늘 보름달은 볼 수 있을까요? 결론은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중부지방의 경우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고, 그밖의 지방에서도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정월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독도에서 오후 5시 49분쯤에 제일 먼저 떠오르고요. 울산 6시, 강릉 6시 1분, 부산은 6시 2분, 대구 6시 3분, 대전 6시 8분, 서울은 6시 9분, 전주 6시 9분, 인천은 6시 10분, 광주 6시 11분, 제주 6시 13분 순으로 보름달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서울기준으로 달이 가장 크게 모습을 드러내는 시각은 자정을 넘긴 6일 오전 0시 36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월대보름이라 하면 흔히들 일년 중 가장 큰 달이 뜰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올해 정월 대보름달은 연중 가장 작은 미니문이라고 하네요.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돌기 때문에 매달 달과 지구와의 거리가 달라지는데, 이번 정월 보름날에는 올 연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시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추석에 뜨는 보름달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2019년 정월대보름에 뜨는 보름달의 경우에는 달과 지구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져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비록 올해는 작은 보름달이긴 하지만 달을 보면서 소원 빌어봐야 되겠네요. 달님이 들어주실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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