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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보슬 삶아먹으면 정말 맛있는 감자, 먹다가 남은 삶은 감자는 샐러드를 해먹어도 맛있지요. 감자볶음도 제가 좋아하는 반찬 중의 하나이고요. 이처럼 자주 먹는 감자인데요.

 

이러한 감자가 고혈압에 좋지 않다는 기사를 봤어요. 제가 고혈압 위험군이라 그 기사 보니 정말 고혈압에 좋지 않은걸까 노파심이 생기더라고요.

 

 

감자와 고혈압 발생률?

 

미국 하버드보건대학원과 브리검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이 미국 의료인을 상대로 추적 연구한 결과인데요. 그 연구 결과에 의하면 1주일에 4회 이상 감자를 먹은 집단은 한달에 1번 정도만 먹은 집단과 비교하여 고혈압에 걸릴 위험도가 11%나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흔히들 감자를 튀겨먹으면 좋지 않다고 알고 있지만 이를 삶거나 굽거나 등과 같은 조리에서도 나타난 결과이고요. 여기에서 튀겨먹으면 그 위험도는 17%로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반대로 하루 한끼 감자 대신 전분이 없는 다른 야채로 대체한 집단은 고혈압 위험이 7% 낮게 나타났다고 해요.

 

 

감자가 고혈압에 좋지 않은 이유?

 

제가 알기로는 감자에 칼륨 성분이 많아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고혈압에 좋다고 알고 있었어요. 당뇨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는 걸 알았고요.

 

감자의 경우 음식을 섭취했을 때 소화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포도당으로 전환되느냐를 수치로 표시한 GI지수 즉 혈당지수가 높다고 합니다. 이는 감자 속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빠르게 당분으로 전환된다는 뜻인데요.

 

따라서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높여 혈당 조절에 도움이 안 되므로 당뇨에 좋지 않다는 것인데, 이 같은 이유로 당뇨뿐 아니라 고혈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 혈당을 급속히 올려 혈관 산화스트레스와 염증 반응 등이 일어나서 이것이 고혈압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의견이었어요.

 

 

옛날에 아무 것도 모를 때에는 고구마가 달기 때문에 당뇨에 더 좋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고구마는 당지수가 55로 낮은 편이고요. 이에 반해 감자의 혈당지수는 90으로 높은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감자는 당지수가 높기 때문에 당뇨에도 좋지 않고 아울러 고혈압에도 좋지 않다는 것인데요. 연구 결과를 두고 논란이 있긴 한 모양입니다.

 

어쨌든 감자는 GI는 높지만 비타민C와 칼륨 등 다른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임에는 틀림없지요. 단편적인 결과로 '감자는 건강에 좋지 않은 채소이다'라고 속단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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