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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친척분께서 집에 열려있는 빨간 보리수 열매를 따다가 좀 주셨어요. 보리수 열매는 저희 고향에서는 뽈똥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분들은 뽈통이라고, 또 보리똥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보리수의 사투리인가봐요.

 

그건 그렇고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저희 집에도 보리수 나무가 있어 열매가 열리면 따다가 먹기 바빴는데, 이젠 그야말로 그 옛날의 추억이 되어 버렸어요.

 

 

 

오랜만에 본 보리수 열매에요. 빨간 게 탐스럽네요.

 

 

 

조그마한 열매가 귀엽기도 하고 앙증맞기도 하지요. 그런데 제가 예전에 먹었던 보리수와 모양이 약간 다른 듯하기도, 길쭉한 모양이었는데 이건 동글동글한 편이네요.

 

 

 

그건 그렇고 이 조그마한 보리똥, 뽈똥, 뽈통이라고도 불리는 보리수 열매가 건강에 좋은 효능도 있다고 해요. 특히 기관지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기침, 천식, 가래에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리수 열매에 함유되어 있는 타닌 성분이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도 있다고 해요. 이 말은 지나치게 먹으면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말이겠지요.

 

 

 

또한 뽈똥열매가 빨갛지요. 따라서 빨간색을 내는 리코펜 성분도 풍부할 것 같은데요. 이는 항산화 효과로 노화를 예방하기도 합니다. 그외에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하고요. 소화불량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럼 이 보리수 열매를 어떤 방법으로 먹느냐?, 먹는법은 열매니 그냥 먹어도 되고요. 매실이나 오미자처럼 설탕에 재어 100일 정도 숙성시켜 건더기 걸러 원액을 만들어 각종 요리에 활용하거나 물에 희석시켜 음료로 먹어도 되지요. 아니면 술을 담가먹어도 된답니다.

 

 

 

제가 얻은 것은 아주 조금이라 그냥 먹었어요. 약간 달콤하면서 새콤한 맛도 나고 떫은 맛도 나는데요. 예전에 저희 집에 길렀던 뽈똥 열매보다 맛은 조금 못한 것 같지만 그런대로 먹을만 하네요.

 

솔직히 보리수 열매라는 게 속에 씨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어 씨 발라내면 먹을 건 제대로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한알한알 먹으면서 옛날 어린 시절 뽈똥 열매 따먹던 시절 되새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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