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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마 기간이라 비오는 날이 잦지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저는 지글지글 기름에 구운 전도 생각나고요. 따끈한 블랙커피 한 잔도 생각납니다.

 

그래서 비오는 날 밤 인스턴트 원두커피 한 잔 마셨습니다. 평소에 밤에는 커피를 잘 안 마셔요. 아무래도 밤에 마시는 커피는 수면을 방해할 수 있지요. 하지만 도저히 그 날은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물을 끓이는 동안 스틱 커피를 컵에 부었어요. 이건 설탕과 크림이 들어간 믹스커피는 아니고요. 남양 프렌치카페 루카스나인 다크 아메리카노에요.

 

요즘에는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더라도 블랙으로 자주 즐겨요. 그러는 동안 물이 '쎄' 소리를 내면서 끓었습니다. 비오는 날엔 물 끓는 소리도 보통 때와는 다르게 들리는 것 같아요.

 

 

 

어쨌든 커피가 담겨진 컵에 끓는 물을 부었습니다.

 

 

 

뜨거운 물을 따를 때 커피향이 솔솔, 보기에는 시커먼 게 꼭 한약 같기도 하지만..., 마시면 향과 더불어 기분 좋아지는 맛이지요.

 

 

 

다크 아메리카노이니 그리 연하지는 않아요. 제가 커피를 연하게 마시는 편이라 제 입맛에는 쌉싸름하면서 진한 편인 것 같아요.

 

 

 

이렇게 인스턴트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집에 오레오 씬즈 쿠키가 있길래 꺼내어 봤어요.

 

 

 

오레오 씬즈 바닐라 무스에요. 오레오 쿠키는 우유와도 잘 어울리지만 달지 않은 아메리카노 커피와도 잘 어울리는 듯한데요.

 

 

 

달콤한 쿠키를 먹으면서 커피를 마시니 쿠키의 달콤한 맛과 커피의 쓴맛이 중화되어 둘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커피에 오레오 쿠키를 살짝 담가 먹어도 맛있어요. 그런데 씬즈라 많이 얇기 때문에 커피에 담그자마자 바로 꺼내야 됩니다. 그러면 쿠키에 커피향도 배이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어쨌든 비오는 날 블랙커피 한 잔 마시니 괜시리 센치해지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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