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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잘 관찰하면 무엇이든 자꾸 콧속이나 귓속, 입속 등에 집어 넣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위기탈출 넘버원' 에서 아이들이 코에 이물질을 넣는 행동의 위험성에 대해서 방송하였어요.

 

 

아이들이 코에 물건을 집어넣는 이유
손에 힘이 생기는 생후 9개월부터 호기심이 높아지며 손으로 집은 물건을 입을 통해 확인하고, 코나 귀에도 물건을 넣으며 다양한 자극을 확인하여 물건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것은 만 3세까지 모든 아이에게 강하게 나타나는 특징으로 이렇게 손에 잡히는 모든 걸 집어넣는 성향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 아이들은 코에 어떤 것을 집어넣을까?
2011년 코 이물질 사고 1위는 인형의 딱딱한 눈인데요. 이외에도 콩, 알약, 납작한 건전지 등이 있습니다. 이런 물건들의 직경은 짧게는 0.9cm에서 최대 1.5cm까지 다양한데요. 이들 물건들은 아이들 콧구멍 크기보다 크지만 2배까지 쉽게 늘어나는 피부의 특성 때문에 아이들 콧속에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콧속 이물질의 위험성

코안으로 튀어나온 3쌍의 코뼈는 미로처럼 복잡해 이물질이 빠져나오기 어려운 구조인데요. 이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일상행동을 하는 동안 코 뒤쪽으로  이동하기도 하며 점막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코에 치명적인 상해를 입히는 물건은 납작한 건전지와 알약인데요. 수은이나 니켈 등 중금속이 주성분인 건전지는 점막을 괴사시켜 연골을 녹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콧속에 알약을 밀어 넣는 경우 약의 화학성분이 코안의 점막을 자극하여 콧속의 과다출혈의 위험성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동그란 모양의 콩, 땅콩, 옥수수 같은 음식물은 콧속 수분과 만나 부패하여 깨끗하게 제거하기가 쉽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이물질이 들어가고 한참 후에 이물질을 발견하는 게 문제로, 이물질이 코에 들어갈 경우 염증과 이물 반응이 서서히 나타나는데요. 이물질 흡입 사고 초기에는 아이들이 칭얼거리거나 보채거나 코를 자꾸 만지는 경우가 많으며,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 정도로 통증이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콧속의 이물질을 제거할 때도 고통이 심해 협조가 안 되거나 이물질이 잘 안 빠질 경우,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제거 후에도 다양한 질환과 합병증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등 힘든 상황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콧속 이물질 사고 예방법

이물질 삽입 사고 예방법
▶장난감에 표시된 권장 연령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세 미만의 어린이 형제가 있는 경우, 연령에 맞는 장난감을 따로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한데요. 4~6세 아이의 장난감이 파손되어 부서진 경우, 의사 표현력이 부족한 3세 이하 아이들이 삼킬 위험성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인형 구입 시 눈이나 코가 단추나 유리로 된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물질 의심 증상
한쪽 코에서 누런 콧물이 흐르고 악취와 함께 미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날 경우로, 일반적인 코 질환과 구분되는 특징은 한쪽 코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코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위험한 응급처치)
▶핀셋이나 면본 등을 이용해 빼내려 하지 말 것
▶아이를 거꾸로 들고 두드리지 말 것
▶기름이나 물을 코에 넣어 빼내려 하지 말것

올바른 응급  처치
▶아이의 고개를 숙이고 가까운 병원을 찾을 것


대수롭지 않게 지켜볼 수도 있는 콧속의 이물질 삽입이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주의 깊은 관찰로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길밖에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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