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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 섭지코지 입구에서 구운 오징어만 사다 먹었어요일상, 여행, 생각 2018. 3. 24. 10:31반응형
여행 시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으면 왠지 여행을 망친 기분이 들지요. 이번 제주도 여행은 첫날에만 날씨가 좋았고 그 다음날은 비가 왔고, 또 그 다음날은 비는 그쳤지만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어요. 비가 그쳤으니 유채꽃이라도 보기 위해 섭지코지를 갔답니다.
서귀포 섭지코지 주차장이에요.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인지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복잡하지는 않더라고요.
차에서 내리니 옷을 얇게 입었고 바람도 많이 불어 너무 추웠습니다.
그래서 입구 앞에 유채꽃 약간 피어있는 것만 보고 그냥 돌아가기로 하고
섭지코지에 온 기념으로 오징어나 사먹기로 했어요.
오징어가 지글지글 굽히고 있는 중~
구운 오징어는 잘라 종이컵에 담아줍니다. 그런데 가격이 10,000원, 정말 사악한 가격이었어요.
어쨌든 샀으니 먹어야겠죠. 오징어가 완전히 마른 오징어는 아니고 반건조 오징어를 구웠는데요. 그래서인지 살짝 구운 오징어 맛에 삶은 오징어의 맛도 느껴지네요.
어쨌든 맛은 짭조름하니 심심풀이로 씹어먹기에는 괜찮은 것 같아요.
그렇게 주차비만 지불하고 금세 섭지코지의 멋진 경관을 보지도 못하고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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