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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옛날 어렸을 때 먹었던 과자들이 그립기만 하네요. 특히 학교 앞에서 사다 먹었던 흔히 말하는 불량식품들을 왠지 맛 보고 싶지만 지금 그걸 찾아 먹기에는 그렇고, 그대신 어렸을 때 저희 동네에 가끔씩 트럭에 전병을 가득 실어 동네 한 모퉁이에서 팔았던 그 추억의 전병이라도 먹어보고 싶었던 찰나에 이리저리 인터넷 서핑하다가 찾은 '추억의 과자 7080 팝핀 전병'을 주문해서 먹게 되었어요.
이렇게 상자에 잘 봉해진 채로 택배가 도착하였습니다.
상자를 여니 비닐에 쌓인 여러가지 전병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득하죠?
그릇에 종류별로 담아 일단 맛 보기로.
부채꼴 파래전병.
전병에 파릇파릇 파래김이 섞여있어요. 파래향이 솔솔 나는게 맛있어요.
생강전병이에요. 생강 냄새가 솔솔.
국내산 생강을 직접 넣었다니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생강이 들어 있어 조금은 자극적인 맛이 나지 않을까 우려도 할 수 있지만 그런 걱정은 뚝.
생강향이 맛을 더 깊고 입맛 돋우게 만들어요.
간혹 전병 속에 섞여 있는 검은깨도 발견할 수 있어 씹다가 깨의 고소한 맛까지 느낄 수 있답니다.
파래김말이전병.
부채꼴 파래전병과 맛이 흡사한데 파래김이 부채꼴 전병보다 덜 들어가 있지만
더 얇고 원통형으로 말려져 더욱 바삭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원형 땅콩전병입니다.
이 전병은 군데군데 땅콩이 박혀져 더 고소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제과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병보다 조금 투박한 듯하고 부드러운 느낌은 덜 들지만
맛이 뒤떨어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요즘 정말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다양한 과자 외 간식들이 많이 있지만 한 번씩 그 옛날 어릴 때 맛보았던 것들이 먹고 싶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아마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인 듯 하네요. 이 전병들도 맛을 떠나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신비한 그 무엇. 조금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맛은 아닐지라도 한때의 추억에 잠기면서 냠냠 맛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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