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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울산 앞바다에서 잡힌 망상어에서 고래회충이 다량으로 발견되었다고, 고래회충 위험성에 대해서 방송된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그때 보도된 기생충은 고래회충이 아닌, 인체에는 무해한 필로메트라 선충이라고 합니다. 이는 사람에 기생하지 않아 전혀 위험성이 없는데 잘못 보도된 것이지요.

 

그럼 진짜 고래회충, 아나사키스는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그리고 예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아나사키스, 고래회충이란

 

아나사키스는 고래류 등 바다산 포유류에 기생하는 회충으로, 일명 고래회충이라고 불리는데요. 우윳빛의 하얀 가는 실처럼 생겼는데 길이는 2~3cm 이내로 짧고, 뭉쳐있지 않으며 각각 반지 모양처럼 말려있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이번에 고래회충으로 오인한 필로메트라 선충은 선홍색, 붉은빛을 내는데 큰 건 30cm나 되는 것도 있다고 하네요.

 

그런 그렇고 다시 고래회충으로 돌아와 이 아나사키스는 고래를 최종 숙주로 삼고 번식해, 고래 배 속에 있던 아니사키스의 알이 배변에 섞여 나와 그것을 새우가 먹고, 감염된 새우를 오징어나 고등어, 생태, 갈치 등 생선이 잡아먹으면서 아니사키스에 감염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생선 내장에 기생하게 되는데 생선의 신선도가 떨어지면 내장 벽을 뚫고 나와 살속으로 파고 든다고 합니다. 내장에서 살로 이동한 후 살아있는 아니사키스를 사람이 먹게 되면 사람 역시 아니사키스에 감염이 되는 것이지요.

 

 

고래회충(아나사키스)에 감염시 증상

 

사람이 아니사키스(고래회충)에 감염될 경우 위나 장벽에 붙어 2차 감염을 일으켜 5시간 후부터 심한 복통, 구역질, 구토, 메스꺼움 증세가 나타나고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니사키스가 위벽을 뚫고 다른 기관까지 침투할 경우에는 장폐색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혈관을 건드리며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각종 합병증 유발, 심할 경우 쇼크사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하네요.

 

 

아나사키스(고래회충) 감염 치료법

 

다른 기생충의 경우에는 구충체로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아니사키스는 약물로 치료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로 아니사키스 감염 여부가 확인되면 위 내시경 또는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고래회충을 한 마리씩 제거해야 한다고 하네요.

 

 

집에서 할 수 있는 아니사키스, 고래회충 예방법

 

▶오징어나 생선은 구입 즉시 내장제거 후 보관합니다.

▶영하 20˚C 이하에서는 1~2시간 이내 사멸하므로 냉동실에 보관하면 아니사키스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70˚C에서 가열하면 7초 이내에 사멸하므로 70도 이상으로 가열해 익혀서 먹으면 고려회충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 고등어나 갈치에서 실모양의 가는 벌레처럼 생긴 걸 본 적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고래회충이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아나사키스의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생선 내장을 피하고 가열해서 먹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럼 횟집이나 집에서 회로 먹는 것은 어떨까? 생선회의 경우 내장도 제거하지 않고 냉장고에 뒀다가, 즉 죽은지 오래된 생선을 익히지 않은 채 먹는다면 위험합니다.

 

하지만 살아 있는 생선을 잡자마자 바로 내장을 제거하고 회를 쳐 먹는다면 고래회충의 감염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니 그렇게 과민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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