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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생선하면 전어가 떠오르죠.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속담이 있듯이 솔솔 나는 전어구이 냄새는 정말로 군침돌게 만드는 것 같아요.


♤가을 전어가 맛있는 이유?

고등어, 꽁치 등 생선류들은 지방함량이 많을수록 맛있다고 느껴지듯, 전어 역시 지방이 많고 적고에 따라 맛이 있고 없음이 결정되는데요.

가을 전어는 여름에 산란을 마친 뒤, 다음 산란기를 준비하기 위해 먹이를 많이 먹는데요. 따라서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지방 함량도 많아 고소한 맛이 두 배가 됩니다.


♤전어 방사능에 안전할까?


최근 일본 방사능 유출 사고로 인해 생선류를 비롯한 수산물의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데요. 과연 전어는 안전할까 불안하지 않을 수 없죠.

전어는 우리나라 근해 깊은 곳에 있다가 여름 후반, 가을 초기가 되면 우리나라 남해 연안 또는 서해 연안으로 이동합니다. 따라서 후쿠시마 연안 해류와는 관련이 없으므로 방사능에 안전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을 전어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합니다.


♤전어회와 비브리오균?

해마다 비브리오 패혈증 발병 사고를 접합니다. 이는 바닷물에 존재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 때문인 것으로 비브리오균이 체내로 들어와 혈류에 침투하고 결국 온몸으로 퍼져 패혈증을 일으키는 것인데요. 치사율 50%로 상당히 위험한 질병입니다.

그런데 전어회가 비브리오패혈증 원인 중 한가지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비브리오균은 전어의 껍질, 내장, 아가미에 많이 서식하는데 전어회가 위험한 이유는 바로 껍질째 먹기 때문입니다.

전어외에도 껍질째 먹는 병어회, 갈치회 등도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갓 잡아 씻지 않고 껍질째 먹는 생선회는 더욱 위험하니 조심해야 되겠죠.


♤비브리오패혈증에 취약한 질환은?

특히나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균에 더 취약합니다. 그 이유는 간은 우리 몸에 침입한 세균을 1차로 제거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간의 기능이 떨어지고 간의 압력이 높아진 환자는 우리 몸에 침입한 비브리오균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환자가 모르고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전어를 먹게 되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져 아주 위험합니다.

실제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의 50%는 간염, 간경변 등의 간질환자입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신장, 혈액과 관련된 질병이 있는 경우, 1주일에 3회 이상 소주 2병씩 마시는 사람, 피로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됩니다.


♤전어를 안전하게 먹는 방법은?

비늘을 긁고 내장을 제거하는 등 손질을 끝낸 전어는 흐르는 수돗물에 30초 이상 씻습니다. 그리고 짠 바닷물에 사는 비브리오균은 수돗물에 담가 놓으면 죽는다고 하니 수돗물에 담가 놓는 것도 비브리오균을 제거하는 한 방법입니다.

아울러 전어를 손질한 도마나 칼 등과 같은 도구들은 반드시 깨끗이 씻어 사용하고, 손에 상처가 있다면 균이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날생선을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맛있는 먹거리지만 조그만 부주의로 인해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 잊어서는 안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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