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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갈 때마다 먹음직스럽게 패트곽에 넣어진 채 진열되어 있는
주홍빛 홍시가 눈길을 끌어 자주 구입하곤 합니다.

 

 

제가 마트에서 자주 사 먹은 것은 납작한 반시에요.
씨도 없어 먹기도 수월하고 자그마해 하나 먹기에는 딱 적당하죠.

 

 

 

그런데 3주 전에 익지 않은 대봉감 몇 개를 얻게 되었어요.
점박이에 볼품없는데다 딱딱한 상태입니다.

 

 

 

성질 급한 저는 대체로 시중에서 인위적으로 빨리 익혀진 연시 사다 먹는데
이 기회에 집에서 직접 익혀 먹게 되었어요.

 

 

 

대봉감 홍시 빨리 익히는 법, 연시 만들기(만드는 법)

감을 보관하는 곳에 사과를 함께 넣어둡니다.
사과가 발생시키는 에틸렌 가스로 인해 더 빨리 익게 합니다

▶홍시를 만들 감의 꼭지에 소주묻힙니다.
소주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발생하는데, 이는 수용성 탄닌 성분과 결합해 불용성으로 만들어 떫은 맛이 사라지고 감이 익는데 도움을 줍니다.

감을 보관하는 곳에 을 넣어둡니다.
짚에는 고초균이라는 곰팡이가 있어 발효를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위 방법 중 짚은 없어서 안 되고, 소주도 없거니와 있어도 꼭지에 바르기 조금 번거로울 것 같고, 제일 보편적인 방법인 사과를 넣기로 했어요.

 

 

 

사과도 조각으로 잘라 넣으면 더 빨리 숙성시킬 수 있다고 하나
그냥 사과 1개를 통째로 함께 넣었어요.
이튿날 정도는 발코니에 두었는데 아무래도 빨리 익히려면 상온에 두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아 거실 한 켠에 두었답니다.

 

 

 

10일 정도 그대로 두었더니 익은 것이 있네요.
말랑말랑 맛있는 대봉시가 되었어요.

 

 

 

이 대봉시는 반시와 달리 크기도 크고 길쭉하면서 아래가 뽀족한 것이 특징이죠.

 

 

 

그리고 씨도 있고요.

 

 

 

한 입 먹으니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것 같네요.
시중에 익혀진 홍시는 인위적으로 빨리 익혀서인지는 몰라도 부드럽지 않은데다
별로 달지도 않은 것 같더라고요.

 

 

 

이건 상품성은 전혀 없는 못생긴 홍시지만 기다림으로 얻은 맛난 홍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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