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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도 맛집, 간장돌게장으로 밥 한 그릇 뚝딱!
    리뷰/음식점, 배달음식 2011. 9. 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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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에 바람도 쐬일 겸 동생이랑 부모님과 강화도에 다녀왔습니다.
    일전에 주말에 한 번 강화도에 갔었는데
    그때는 휴일이라 나들이 차량으로 심각한 교통체증 때문에 
    짜증만 한가득 안고 돌아왔었는데 이번에는 막힘없이 술술...



    가는 길에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들른 음식점 '다온 한식'이에요.




    강화 온수리에서 마니산 방향으로 가는 길인
    강화군 화도면 문산리에 위치한 음식점이에요.




    차는 막히지 않았지만 그래도 차 타고 오느라 무척 지쳤고 배도 고프고...
    얼른 배부터 채워야겠기에 잽싸게 들어갔어요.




    홀은 굉장히 넓은 편인데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은 한 명도 없었어요.
    시끄럽고 번잡하지 않아 좋은데 조금은 적막한 감도 있네요.
    일단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면서 뭐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딱히 뭐를 먹어야 될 지 몰라 조금 망설이다가
    간장돌게장 3인분과 순두부백반 1인분 시켰어요.
    간장돌게장은 1인분에 일반밥인 경우 8,000원이고 돌솥밥은 10,000원,
    순두부는 일반은 6,000원, 돌솥은 8,000원이에요.
    저희는 다 돌솥밥으로 주문했답니다.




    자! 반찬이 셋팅되었습니다.




    메인 음식 간장돌게장입니다.
    제가 간장게장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도 즐겨먹지는 않는데요.
    돌게장은 처음 먹는 것 같네요.




    왠지 군침 도네요.




    일단 게딱지부터 한 번 먹어봅니다. 짭짤하면서 고소한 맛도 나는 것 같습니다.




    몸통도 먹어봅니다. 돌게가 크지 않아 먹기에 편한 것 같아요.
    아직 밥도 안 왔는데 게장부터 시식하느라 바쁩니다.




    드디어 돌솥밥이 도착.




    뚜껑을 열어보니 흑미에 콩이 든 잡곡밥이 먹음직스럽게 짜잔.
    밥 위에 호두도 한 개 턱하니 있답니다.




    일단 밥을 덜어내고 뜨거운 물 부어 두고




    본격적으로 밥 맛을 봅니다.
    윤기가 자르르.
    밥이 찰지고 고소한 게 특별한 찬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하나하나 반찬 맛을 볼까요?
    일단 주요 메뉴 간장 돌게장은 맛을 보았고,
    순두부 백반도 주문했으니 순두부 찌개 맛도 봐야 되겠죠.
    여기 순두부는 국산콩으로 직접 만든거라
    맛있다고 음식점 사장님이 자랑이 대단하십니다.
    맛을 보니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게
    정말 우리가 흔히 맛 볼 수 있는 순두부 찌개랑은 다른 것 같았어요.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의 맛이라고나 할까요?
    한 수저 한 수저 자꾸만 손이 갑니다.




    곤약무침입니다.
    처음에는 말린 묵 인 줄 알았는데 다이어트에 좋은 곤약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쫄깃쫄깃 맛있는 것 같아요.




    묵은지 익혀 놓은 것 같은데 맛을 보지 못해 잘 모르겠고요.




    마른새우볶음이에요.
    달콤하면서도 짭잘하니 맛있네요.




    쫄깃쫄깃 씹히는 느타리 버섯으로 만든 버섯 볶음이에요.




    한식에 빠질 수 없는 국. 미역국이에요.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양파장아찌.




    오이무침.




    새콤달콤 마늘장아찌에요.




    자! 이제 누룽지탕 맛볼까요?
    아까 뜨거운 물 부어 놓은 돌솥 뚜껑 여니 누룽지탕이 완성되었어요.




    푹 퍼진 누룽지탕.
    고소하기도 하고 술술 잘 넘어갑니다.




    마지막으로 수정과로 입가심.

    솔직히 별로 반찬 가짓수도 많지 않고 많이 부실하지만 
    배가 많이 고팠을 때라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외식이라 하면 그저 기름진 음식 먹기가 일쑤였는데
    오랜만에 기름진 고기 음식이 아닌 한식을 먹으니
    깔끔한 맛에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배 불리 잘 먹었다는 만족감 느끼며 떠나는 길은 더더욱 가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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